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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동물이냐, 왠 위치추적?

유머/기타 | 2012. 11. 25. 07:02 | Posted by kaldaris

미국 텍사스주의 산안토니오에 위치한 존제이(John Jay)고등학교와 앤슨존스(Anson Jones)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올해부터 특별한 목걸이 명찰을 매고 다녀야 합니다. 영화에 간혹 보면 학생들이 이름이 포함된 명찰을 하고 다니긴 합니다만 이 학생들이 지니고 다녀야 할 명찰에는 RFID칩이 삽입되어 있다는 점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네요. 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사용하는 교통카드에도 RFID가 들어있으니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 명찰을 특별히 정확한 위치추적을 할 수 있도록 제조된 명찰입니다. 그냥 건물에 들어가기 위해 스캐너에 찍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 두 학교들이 위치추적용 명찰을 배치하게 된 이유는 바로 주정부의 재정지원입니다. 주에서 배정되는 예산이 학생들의 출석률에 비례하기 때문이죠. 이 두 학교를 무단결석률이 아주 높아 출석률만 높이더라도 2백만 달러에 달하는 추가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어 이런 강수를 두게 되었습니다. 아무렴 적어도 수업에 출석을 해야 뭘 배우겠죠?

하지만 이런 위치추적은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한다고 나선 단체들도 있습니다. 실제 한 여학생은 종교적인 이유로 명찰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혀 학교에서 퇴학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다행히 시민단체의 도움 덕에 RFID칩의 사용에 대한 청문회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연되었지만 학교는 여전히 같은 입장을 표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더라도 빅브라더 명찰은 매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리 학생들을 "위한" 조치라 하지만 이는 야생동물을 태깅하는 것과 별 다를 바가 없어 보이네요.. 거기다 지금은 두 학교가 시범으로 실행 중인 프로젝트라 좀 더 지나면 산안토니오에 위치한 112개의 학교가 이 명찰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하니 거의 10만명의 학생들이 이렇게 자유를 잃게 되겠습니다..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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