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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와 HTC. 삼성, LG와 모토로라를 비롯한 제1대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들의 상황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소니는 피쳐폰 시절 소니에릭슨으로 노키아를 이어 꽤나 괜찮은 점유율을 보유했었지만 스마트폰이 도래하며 그렇게 좋은 성적은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에릭슨과 분리해 소니모바일로 사업을 재정리했지만 아직까진 그렇다 할 변화는 없네요. 반면 HTC는 첫 안드로이드폰을 제조하며 초기엔 아주 잘 나갔지만 삼성에 밀려 이젠 몇 분기 연속으로 큰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두 제조사 모두 상황이 비슷해 보이지만 그들 사이에도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일반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 자신의 디바이스의 한계를 시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개발 커뮤니티. XDA를 비롯해 루팅, 커스텀롬, 가이드 등 디바이스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는 사이트가 인터넷 여러군데 존재합니다. 누구던 통신사용 앱이 귀찮다던지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던지 한두번쯤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봤을 법한데요, 이런 문제들을 제일 빨리 파악하고 해결하려 노력하는 이들이 바로 개발자들입니다.

물론 제조사들 역시 뛰어난 개발자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들은 제조사 내의 정치게임과 통신사의 압박 등 여러 요인 덕에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일반 개발자들은 이런 압력이 없기에 자유롭게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들 역시 제조사들의 도움이 없다면 개발을 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소스코드나 전매 하드웨어에 대한 소스코드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CM같은 커스텀롬들이 더 대중적인 사랑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이 전매 특허 하드웨어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개발자의 친구 소니


2012년 개발자포럼 XDA의 개발자들이 선택한 가장 뛰어난 제조사로 선택받은 소니.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반 개발자들을 위한 지원은 물론 차기 업데이트의 펌웨어를 미리 공식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유출을 통해야 펌웨어를 받아 볼 수 있다던가 소스코드는 찾아보기 힘든 경쟁 제조사들과는 엄청난 차이입니다.

소니의 디바이스들이 대중들에 크게 사랑받지는 못한다고 하지만 개발커뮤니티 사이에선 전설입니다. 예전엔 구글의 AOSP팀과 함께 엑스페리아 S에 순정 안드로이드를 접합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했었죠. 비록 전매 하드웨어 등 여러 제약 때문에 중간에 포기했지만 그 과정을 그대로 공개함으로 개발자들이 더욱 쉽게 개발에 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차기 업데이트에 대한 베타 펌웨어도 공개하곤 했죠. 이번엔 최신 플래그쉽인 엑스페리아 T의 젤리빈 업데이트를 준비하는 중 알파 버전을 커널소스와 함께 공개했습니다. 철저히 비밀 속에 개발하다 개발자들을 떠보기(?) 위해 한번씩 일부러 유출본을 흘리는 다른 제조사들과는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개발 커뮤니티의 절대악 HTC


반면 HTC는 소니와는 정반대의 길을 걸아가고 있습니다. 출시하는 모든 디바이스의 안드로이드 소스코드를 공개해야 한다는 GPL 라이센스는 철저히 무시한체 여러 개발자들과 소비자들이 탄원서를 제출해야 구형 버전의 소스코드를 올리는 정도이죠.

얼마 전엔 HTC 커스텀롬을 공유하는 사이트인 htcruu를 저작권 문제로 닫아버렸습니다. 덕분에 공유 중이었던 커스텀롬들도 모조리 날아갔죠. 안 그래도 문제점이 많은 기업이 이렇게 개발자들에게까지 등을 돌리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물론 htc의 로고와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사이트이기에 법적으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대이지만 자사의 디바이스에 새 생명을 불어주는 개발자들을 깡그리 무시하고도 멀쩡할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죠. 이들이 모두 다른 제조사 제품으로 넘어가면 그나마 유지되던 루팅파 소비자들을 고스란히 잃어버리는 셈이니 말이죠.




다른 제조사들 역시 htc와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삼성이 소스코드 공개에 있어 약간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엑시노스 코드 공개 탄원서에서 볼 수 있듯 소니처럼 개발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은 쉬운 일이 아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소니 역시 100% 따르고 있 는것은 아니기에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개발자들의 빽을 가진 소니가 htc보단 좀 나은 상황에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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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opdin.tistory.com 노피디 2013.01.28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윈도우 모바일 시절만해도 HTC 가 개발자 커뮤니티쪽에 참 쿨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5월 출시된 갤럭시 S3. 2년짜리 약정에 잡힌 덕에 시간 6월말쯤에나 제 손에 들어왔죠. 참고로 전 해외판 I9300 모델을 사용 중입니다. 몹쓸 주인 만나 거의 4개월이란 짧은 기간 동안 수많은 고난(?)을 겪어온 제 갤럭시 S3의 라이프 스토리 한번 들어주시겠어요?


스타트: 오리지널이 최고야! (그래도 루팅은 해야지)

처음엔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속도에서 여태껏 쓰던 디자이어와는 비교가 안됬죠. 굳이 루팅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몇 일동안 하루일과 덕에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졸린 눈을 뜨고 가지고 놀았습니다. 쿼드코어의 파워는 무시무시하구나란걸 세삼 느끼며 말이죠.

몇일 후 습관처럼 루팅을 진행했습니다. 100만원짜리 베이비를 망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별 수 있나요? 쓰리(3)이란 이통사에 묶여 언락된 오리지널 펌웨어를 선택해 못생긴 부팅화면을 제거한 뒤, 루팅용 앱만 설치해 잘 사용했습니다.

7월말부턴 하루가 멀다하고 유출되는 젤리빈 펌웨어에 느린 인터넷으로 40분 동안의 다운로드와 설치를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두어달 정도 지났나요? 200개가 넘는 앱 덕에 (물론 다 쓰지도 않지만) 쿼드코어 괴물 갤쓰리도 점차 느려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젠 커스텀롬으로 갈아탈 때가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들: 삼성기반 커스텀롬 연대기

터치위즈로 무장한 삼성롬을 개조한 롬 중 잘 나가는 것들만 골라 돌아가며 사용해봤습니다. 물론 앱 데이터는 티타늄으로 백업해두었죠. 우선 오메가롬을 사용해봤습니다. 각종 삼성 앱들은 제거하고 디자이어 시절 유용하게 사용했던 유명한 메모리관리 스크립트인 V6 SuperCharger를 기본으로 설치해두어 맘에 들었습니다. 그 다음은 워넘(wanamlite). 두 롬 모두 삼성롬을 다이어트시킨 롬이었죠.

그 사이사이엔 시야 커널을 설치해 오버클럭/언더볼팅을 시켜 배터리수명을 늘이려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허빵이였습니다. 그 때 마침 CM10 nightly 버전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에 잠시 AOSP 기반 롬들을 모두 설치해보았지만 순정 안드로이드는 맘에 안 드는 저이기에 다시 삼성롬/삼성기반롬에 커스텀커널을 설치해 간신히 한달 정도 버텼습니다.


엔드: 모든 안드로이드의 끝엔 AOSP가 있다

사람들이 AOSP롬을 찾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째, 빠른 속도. 둘째, 비넥서스폰에서 순정 안드로이드 사용. 전 전자에 속했죠. 솔직히 3개월 정도 삼성과 터치위즈를 사용하다보니 그 기능들을 떠나보내기가 좀 그렇더군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느려지는 갤쓰리를 보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습니다. AOKP는 이미 갤럭시탭에서 사용해봤기에 좀 더 전통있는 CM10을 선택했습니다.

결과는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훨훨 날아다니더군요. 갤럭시 S3도 충분히 빠르다구요? 그냥 CM10 하루만 써보세요. 비교가 안됩니다. 다만 스마트알림이나 연락처묶기 등 삼성롬에 있던 기능들이 빠진 것이 안타깝네요. 하지만 사람들이 왜 CM이나 순정 안드로이드에 열광하는지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ㅎㅎ.

이미 배터리도 오래가는데다 시야커널을 설치해 오버클럭/언더볼팅을 시켜버리니 우사인 볼트가 되어버렸네요. 친구가 옆에서 갤럭시 S3가 원래 이렇냐 묻길래 자랑도 해줬습니다. 비록 사용한 지 3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삼성롬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은 없습니다. 처음 갤럭시 S3를 손에 들었을 때의 느낌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네요. 이제 CM10으로 자리잡았으니 업데이트만 주기적으로 설치해 사용할 계획입니다.


결론: 2GB 메모리? 1.6GHz? 한번 붙어봐

비록 후에 출시된 동생들이 (갤럭시 S3 미니를 제외하고) 더 좋은 스펙으로 뻥뻥 소리치지만 CM10으로 무장한 제 갤쓰리만할까요? 참고로 전 안드로이드 4.1.2입니다. 그게 뭐냐구요? 한손으로 알림창 확대/축소가 가능하다는 거죠!! 이상 제 마블화이트 갤럭시 S3의 (진행형) 라이프 스토리였습니다. CM10 사용후기는 좀 더 사용해 본 후 알려드리죠 후후후




설명

AOSP: Android Open Source Project로 오리지널 안드로이드를 뜻합니다.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은 항상 넥서스를 통해 데뷔합니다. 진저브레드(넥서스S), ICS(갤럭시 넥서스)와 젤리빈(넥서스7)이 그러했죠. 허니콤과 XOOM 태블릿은 예외이지만 줌 역시 넥서스와 같은 "구글 경험 디바이스"입니다.

AOSP롬: 이런 AOSP 소스코드를 기반으로 개발해 최대한 필요없는 것을 줄이되 소비자들이 원하는 추가기능을 제공하는 커스텀롬입니다. 그 중엔 CM7/9/10, 그리고 최근 들어 유명세를 타고 있는 AOKP (더 많은 커스터마이징)와 ParanoidAndroid (하이브리드UI)가 있습니다.

삼성롬의 단점: 엄청 살이 찐 안드로이드입니다. 갤쓰리용 CM10이 200MB 이하, 삼성 펌웨어가 700MB에 육박합니다. 속도가 느린 점으론 통화스크린과 문자스크린으로 넘어갈 때, 혹은 홈키를 누르면 홈스크린이 다시 로딩될 때, 앱이 너무 많을 경우 로딩 중 끊임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죠. 물론 일반적인 사용률로 이 정도까지 오진 않겠지만 그럴 수 있다는게 무서운거죠.

그럼 나도 CM으로? 개인의 선택입니다. 저 같은 경우엔 디바이스가 너무 느리단 생각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으니까요. 비삼성기반롬을 사용할 경우 갤럭시 S3 광고에 쓰였던 대부분의 기능은 소멸됩니다. 스마트알림, 다이렉트콜, 각종 모션과 삼성앱스 등이 그 예이죠. 만약 이런 기능들이 필요없으시다면 CM이 나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터치위즈UI가 그리우시다면 CM을 설치한 후 터치위즈 테마를 설치하면 됩니다.

해외판과 국내용의 다른점. SKT 3G 용은 해외판과 별 다를 점이 없어 대부분의 롬이 그대로 사용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커널만 SKT용으로 설치하면 된다고 하던데요. LTE용은 하드웨어에서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I9300용 롬은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비슷한 사양의 해외판 LTE용 I9305 모델이 출시되었으니 국내 LTE용 롬도 좀 다양해지지 않을까 기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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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ake-a-snapshot.tistory.com 모바노 2012.10.12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킨들파이어에 CM9, CM10을 설치해봤는데, 아마존의 롬과 루팅한 것보다 훨씬 좋더라구요 +_+ 근데 지금 CM이 젤리빈까지 올라왔나요??

    • Favicon of https://csandroid.tistory.com kaldaris 2012.10.12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CM10이 바로 젤리빈이죠. 어제 nightly부터 4.1.2 기반입니다 ㅎㅎ. 아마존은 구글플레이 지원을 하지 않으니 여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보다 CM으로 갈아타는 편이 많은 것 같아요.
      왠만해선 CM보다 빨리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하는 팀은 없다고 봐야죠 :)

    • Favicon of https://take-a-snapshot.tistory.com 모바노 2012.10.12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가요? 그럼 제가 몇달전에 킨파에 물렸던 CM10이 젤리빈이었군요 ㅎㅎ 몰랐습니다.

    • Favicon of https://csandroid.tistory.com kaldaris 2012.10.12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앞파벳 순으로 따라 젤리빈은 10번째니 CM10이 되지요. CM9은 안정되어 출시용으로 대부분 공개되었고 CM10은 아직 개발 중이라 nightly나 experimental 버전 밖에 없습니다. 그런지 몇몇 기능들은 제한적이네요.

  2. milkcookoe 2012.11.30 0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갤3LTE사용잔데이놈도cm10되나요?
    (SK)

    • Favicon of https://csandroid.tistory.com kaldaris 2012.12.01 1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쓴 CM10은 해외판 3G용이라 한국용 LTE에는 안먹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SKT 3G버전은 대부분 롬을 쓸 수 있다던데 LTE는 하드웨어가 약간 달라 호환이 안됩니다.
      아마 한국용 LTE버전에 맞는 CM10을 찾아보시는게 안전할 것 같네요.

  3. badasae2011 2012.12.12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흐...
    롬업은 아직도 못하겠군요..
    갤삼 루팅도 못하겠구요 ㅠ_ㅠ~
    갤스때처럼 모비낸드가 있다면야.. 이리저리 만져봤을텐데..

    • Favicon of https://csandroid.tistory.com kaldaris 2012.12.12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요샌 개발자님들도 기술이 좋으셔서 별 리스크없이 루팅 가능합니다. 한국용도 보니 커스텀롬이 꽤 많던데 시도해 볼 만한데요? 루팅하면 은행 어플은 죄다 못쓰게 되니 그 점만 염두해두시면 될 듯 싶습니다

  4. 궁금합니다 2013.01.06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갤럭시s3, 3g, skt 로 루팅만 한 상태인데

    1.CM10.1 설치가 가능한가요?

    2. 글 내용을 보면 롬은 설치하되 커널은 SKT 용으로 하시라고 하셨는 데..

    SKT 용의 커널을 따로 설치해야 하지만 저는 순정롬에서 루팅만 한 상태이기 때문에 롬만 설치하면 되는거죠?



    • Favicon of https://csandroid.tistory.com kaldaris 2013.01.06 2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설치 가능합니다. 해외판 롬엔 I9300용 커널이 포함되어 있어 국내용 커널이 대체됩니다. 그래서 새로 설치해야 하죠. 어떻게 루팅하셨는지 몰라 필요한 것 모두 말해드리겠습니다.

      1. CWM 커스텀 리커버리 (루팅하셨을 때 아마 자동으로 설치하셨을 꺼예요)
      2. 최신 CM10.1롬 (get.cm에서 I9300용 찾으시면 됩니다)
      3. 최신 gapps (구글에서 gapps라 검색하시면 goo.im 사이트에서 20121212버젼)
      4. converter.zip (외국용 커널을 한국용으로 변환시켜줍니다. 디벨로이드 카페에서 다운로드 하실 수 있어요 cafe.naver.com/develoid/158323)
      5. 디바이스 백업. 혹시나 CM10.1이 마음에 안 드실 수도 있으니 현재 사용 중인 롬을 CWM에서 백업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설치 방법은 개시글에도 있지만 그냥 CWM에서 롬, gapps, converter 순으로 설치해주시면 됩니다. 그 후 데이터/캐쉬/달빅캐쉬 한번 다 지워주시고 부팅하시면 됩니다.

구글이 이끌고 있는 리눅스기반의 모바일OS 안드로이드. 2000년대 중반 처음 공개되며 다양한 제조사들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원본에 스킨을 입히고 기능을 추가하거나 제거해 개조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펌웨어를 업데이트하는 형식으로 개발되는 운영체제입니다.

제조사들의 다양한 스킨 안드로이드 외에도 오픈소스란 특성상 개인이나 개발자모임 등이 다양한 디바이스를 위해 자신들만의 버전까지 내어 놓으니 수많은 안드로이드 버전들이 인터넷에 존재합니다. 심지어 포킹(forking)을 통한 심한 변형을 통해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세계 모바일OS 중 절반을 차지하는 안드로이드지만 그 중에도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는 디바이스들이 있으니 바로 넥서스 시리즈. 안드로이드 진영에선 왕족급인 이들은 구글의 오리지널, 혹은 순정, 버전을 탑재한 디바이스들로 구글이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손쉽고 빠른 업데이트가 장점입니다.

순정 안드로이드 HTC 센스 UI 삼성 터치위즈 UI


하지만 순정 안드로이드가 더 이상 "넥서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어떨까요? 이미 Cyanogenmod라는 AOSP (안드로이드 원본 코드)를 이용한 "순정"에 가까운 커스텀롬을 다양한 디바이스들을 위해 제공하고 있지만 이 역시 오리지널은 아니죠. 여기서 구글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장뱁티스 퀴루 AOSP 담당자가 순정 안드로이드를 소니의 엑스페리아 S에서 사용가능하도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알렸습니다. 넥서스 시리즈가 아닌 디바이스가 "순정" 안드로이드 지원을 받는다는 점에서 엄청난 의미가 있는데요, 엑스페리아 S를 선택한데 대해선 충분한 하드웨어 사양과 소니의 AOSP에 대한 협조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평소 소니는 AOSP에 수많은 코드를 제공했고 그 외에도 개발자들을 위해 전매 소스코드를 풀어 개발에 용이하도록 도운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퀴루는 이 프로젝트를 "실험"이라고 설명하며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넥서스 디바이스의 위치가 흔들릴 수도 있겠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여러 넥서스 디바이스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제조사들이 쉽게 자사 디바이스에 AOSP 안드로이드를 설치하게 방치해두진 않을 것 같네요. 만약 적용범위를 넓히게 된다면 제조사는 그냥 하드웨어나 제공하는 업체로 전락해 구글의 수하가 되어 버릴 가능성도 없지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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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반 처음 소개된 후 무서운 속도로 전세계로 퍼지며 포스트PC시대의 실현이란 개념을 좀 더 심각하게 고려하게 만든 스마트폰, 그리고 태블릿PC. PC로만 할 수 있던 일들을 조금씩 이 모바일 디바이스들이 차지하며 PC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데요, 아직 점령당하지 않은 몇몇 고지가 있으니 그 중 하나가 바로 멀티유저계정 지원입니다.

일반적으로 PC를 쓸 경우 (특히 공유할 경우) 여러 계정을 만들어 유저마다 원하는 설정을 하거나 개인적인 공간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PC에선 없어선 안될 기본적인 기능이지만 유독 모바일 디바이스용 OS에는 찾아 볼 수 없는 기능입니다. 안드로이드건 iOS건 이용자들은 초기부터 멀티유저계정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의 경우 멀티유저계정을 향한 움직임이 포착되었는데요, 바로 안드로이드의 공개 소스코드인 AOSP(Android Open Source Project)에 멀티유저계정과 관련된 코드들이 하나둘씩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미 무시 못할 량의 소스코드가 존재하고 있어 얼마 멀지 않아 향후 안드로이드 버전에선 멀티유저계정을 사용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AOSP에 코드가 추가될 경우 코드와 함께 약간의 설명과 함께 동반되어야 하는데요, 시간상으로 이미 2011년4월부터 멀티유저계정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2011/4 - 앱을 인스톨 할 경우 각 유저를 위한 저장공간을 따로 만들기

2011/5 - 유저를 바꿀 경우 사용 중인 앱도 함께 전환

2012/3 - 유저마다 사용할 앱 설정 / 유저를 바꿀 경우 보안절차 밟기


위와 같이 여러 차례 소스코드가 추가되었고 이미 작동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젤리빈에선 userlist.xml이라는 파일이 존재하고 단일계정의 경우 유저번호가 0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계정이 하나 밖에 없으니 눈으론 볼 수 없지만 이론상으론 락스크린, 앱, 앱실행, 앱데이터, 위젯, 로그인계정, 싱크와 언어는 멀티유저계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도 무슨 전문가는 아니라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얼른 멀티유저계정이 지원되었으면 좋겠네요. 특히 가족용 태블릿에 적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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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tory.golfzon.com 조니양 2012.08.01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 소유의 기기를 갖는 것과 차이는 분명히 있곘지만, 멀티유저계정 지원 기능의 추가가 효율을 높여줄 수 있겠네요 ^^

    • Favicon of https://csandroid.tistory.com kaldaris 2012.08.02 0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업무와 개인용 프로필을 따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직장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이 더욱 용이해질 것 같습니다 :)

  2. Favicon of https://take-a-snapshot.tistory.com 모바노 2012.09.08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페이스언락과 멀티유저계정이 잘 버무려지면 괜찮겠네요. XCLY님 포스트보고 저도 관련포스트 남기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