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발전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7년에 출시된 애플 아이폰, 2008년에 출시된 HTC G1가 싱글코어 500MHz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었죠. 그 이후 2010년 HTC 넥서스원이 1GHz를 돌파하며 거의 매년 프로세서 코어 수가 두배로 늘어나 2011년엔 듀얼코어, 2012년엔 쿼드코어가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듀얼코어 스마트폰은 사용해 본 적이 없어 비교를 할 순 없겠지만 처음 쿼드코어폰인 갤쓰리를 사용해봤을 때 엄청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불과 6개월이 지난 지금 익숙해져서인지 그것마저 느리단 느낌을 받을 때가 가끔 있습니다.
솔직히 개인 컴퓨터를 봐도 고급형 컴퓨터는 8코어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슈퍼컴퓨터로 넘어가면 흘러 넘치는게 멀티코어 프로세서이죠. 하지만 손 안에 들고 다녀야 할 스마트폰엔 현재 쿼드코어가 한계입니다. 그렇기에 S보이스나 구글검색 같은 음성인식 앱은 스마트폰 내장 프로세서를 이용하는게 아니라 무선인터넷을 통한 서버의 프로세서를 이용해야 하죠. 그래서 몇초나 기다려야 답이나 "에러"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몇 년 뒤에는 바뀔 수도 있겠습니다. 인텔은 현재 스마트폰 같은 작은(?)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48코어 CPU를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이미 오랜 기간 개발을 진행되었고 앞으로 5~10년 정도면 상용화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 중입니다. 48코어가 현실화되면 정말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PC를 대체할 날이 올 수도 있겠네요.
코어 수도 좋지만 프로세서 자체의 성능 향상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갤쓰리가 제 노트북보다 코어 수가 많고 더 비쌌지만 더 좋다고 하진 못하지 말이죠. 그런데 쿼드코어를 슈퍼폰이라 부르시는 분들이 계신데 48코어 스마트폰이면 슈퍼폰이 아니라 울트라폰이라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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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코어면;; 배터리는...
모바일 프로세서 수요가 많긴해도 인텔이 좀 오버한것같네요..
아직 제대로된 스마트폰용 코어를 팔지도 못했는데;
그래도 10년 후라니 지금부터 준비하는 거겠죠? 배터리 효율성도 뛰어나다고 하긴 하는데 지금 스마트폰 상황을 보면 큰 기대는 못 하겠습니다 ㅠㅠ 레이저 i를 출시하긴 했지만 ARM기반 스마트폰과 격차를 줄일려면 이 정도 펀치는 날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
48코어면 날라댕기겠네요 ㅎㅎ;;
그래도 10년 뒤라니 그 때 쯤이면 10+ 코어도 느리다고 하겠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