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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13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의 홈구장 웸블리에 가다 (4)
 



영국살이 13년만에서야 잉글랜드의 홈구장 웸블리스타디움(Wembley Stadium)을 방문했습니다. 중학교도 10분 거리에 있는 곳을 다녀 예전 웸블리를 철거할 때도 구경가봤는데 직접 들어가 본 건 어제가 처음이였습니다. 나름 사진은 찍는다고 찍었는데 급하게 갤쓰리로 찍다보니 화질이 영 별로네요.


웸블리 스타디움의 짧은 역사

웸블리 스타디움은 1923년 처음 지어져 엠파이어 스타디움(Empire Stadium)으로 불렸습니다. 그 이후 2003년에 철거되기까지 잉글랜드의 홈구장으로 FA컵과 잉글랜드 국민의 자랑 1966년 월드컵 결승전, 1996년 유로컵 등을 주최하며 세계적인 스타디움으로 거듭났습니다. 두개의 쌍둥이 탑으로 유명하기도 했죠.

2003년 웸블리 스타디움이 철거되며 새로운 웸블리 스타디움이 건설되기 시작해 2007년에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스타디움 위를 가로지르는 아치가 전웸블리의 쌍둥이 탑을 대신하게 되었죠. 올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축구경기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경기장으로!

25파운드란 나름 저렴한 티켓을 구한 덕에 90000석의 웸블리 스타디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경기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전이였죠. 비록 약팀과의 경기였지만 9만석 모두 매진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8시 킥오프지만 6시부터 꾸준히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웸블리 스타디움 바로 앞에 위치한 웸블리파크(Wembley Park)역엔 응원도구를 판매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웸블리파크역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스타디움까지 직선으로 연결되는 보행자전용도로가 있습니다. 매번 경기날이면 이 도로가 사람으로 가득차 바글바글 거립니다. 비교적 일찍이라 아직까진 좀 조용하네요.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먹을 것을 찾으러 돌아다녔지만 맥도날드엔 바깥까지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과감히 포기했죠. 결국 20분을 돌아다니다 경기장 옆에 있는 작은 포장마차에서 버거를 하나 사 먹었습니다.

겨울이 다가와 그런지 7시 정도가 되니 깜깜해져 서둘러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티켓을 체크한 후 한명씩 들어오는 길입니다. 안전요원이 위험한 물건이 있나 확인도 했는데요, 아마도 테러리스트 위험이 심한 런던이기에 좀 더 심하지 않나 싶네요. 웃긴 것은 제가 들고 있던 페트병의 뚜껑을 제거해 달라고 청했지만 진짜 위험한 무기류는 전혀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안전요원을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몇층을 올라가면 경기석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컴 온 잉글랜드!

 

이미 깜깜해진 런던 밤 속에 양쪽 팀이 경기 전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아직 경기 시작까지 30분 정도 남아 경기석이 가득 차진 않았네요. 킥오프 전 잉글랜드와 산마리노 국기와 함께 선수들이 입장했습니다.

홈구장의 텃세인가요? 영국 국가가 웅장하게 울려퍼지며 잉글랜드 국기가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경기볼은 제임스 본드 배경음과 함께 영국공군의 한 군인이 지붕에서 줄을 타고 내려와 심판에게 전해주었습니다. 비디오를 찍긴 했는데 거꾸로 찍혔네요.. ㅠㅠ


잉글랜드 vs 산마리노 라운드 1

경기 초반에 시오 월콧이 부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고 잉글랜드의 일방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전 후반까진 골을 못 봤는데요, 하지만 대니 웰벡이 산마리노측에 걸려 넘어져 패널티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경기가 풀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캡틴을 맡은 루니가 패널티를 성공시키며 바로 2분 뒤엔 대니 웰벡이 추가골을 더했습니다. 이렇게 전반전이 끝났네요.


잉글랜드 vs 산마리노 라운드 2

잠시 휴식을 취하는 중엔 잔디상태를 확인하는 팀이 돌아다니며 잔디를 정리하더군요. 집에서 볼 땐 이런 장면은 안보이니 새로웠습니다. 사이사이 관객들을 비춰주는데 강남스타일을 추는 잉글랜드팬들이 유독 많더군요. 정말 글로벌 히트이긴 한가봐요 :) 후반전이 시작해도 마찬가지로 산마리노 하프에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후반전 후반에 들어와 3골을 추가하며 스코어가 5:0가 되자 사람들이 일찍 나가겠다고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하더군요. 경기장엔 총 84500명의 관객들이 찾아왔다고하니 그럴만도 하겠죠? 덕분에 저도 생각보다 빨리 나올 수 있었습니다.

경기 대부분이 산마리노 하프에서 펼쳐저 잉글랜드 골키퍼 조 하트는 거의 공도 못 차봤네요. 그래서인지 조 하트가 공을 건드리는 순간 모두가 소리쳐주며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오른쪽에 빨간색 옷이 조 하트입니다 ㅎㅎ

웸블리파크로 걸어오는 길에 찍은 웹블리 스타디움 야경입니다. 걸으며 찍어서 많이 흔들렸네요.


축구는 직접 경기장에서 보자

예전에 작은 축구경기장에서 경기를 본 후 실망해 축구는 집에서 보는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웸블리를 다녀온 후 생각이 바꼈습니다. 분위기를 즐기러 간다는 말도 뭔 얘긴지 알겠더라구요. 좌석은 뒤쪽으로 잡으면 선수얼굴은 못 보더라도 전체적인 경기흐름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처음 가본터라 저도 구경한다고 사진은 많이 못 찍었네요. 다음엔 카메라를 들고 가 제대로 찍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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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bstb226.tistory.com 그대바라기 2012.10.13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보고 싶은 영국인데 사진이라도 보고 만족합니다^^

  2. Favicon of https://rhwl1230.tistory.com 꿈의 동산 2012.10.13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사의 나라 유럽 한번 가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