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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IT산업은 빅데이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많은 언론들도 빅데이터란 내용을 다루고 보도를 하고 있지만 한 IT기업은 조용히 빅브라더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90년대부터 윈도우즈 운영체제를 선보이며 PC시장의 소프트웨어 군림자로 올랐던 마이크로소프트는 10월26일 출시될 예정인 윈도우즈 8에 기본 탑재한 보안기능을 통해 이용자의 사용패턴을 감지할 수 있게 됩니다.

스마트스크린이라 불리는 이 기술은 이미 인터넷익스플로러(IE) 9에 적용되고 있는 기술로 설정을 해 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에 신뢰도가 낮은 프로그램일 경우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윈도우즈 8에선 시스템 전체에 기본으로 적용되어 만약 프로그램이 충분한 신뢰도를 가지고 있을 경우 문제 없이 설치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경고 메시지가 뜨겠죠.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지 않을 경우 스마트스크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이런 좋은 기능을 왜 이상하게 생각하냐구요? 보안에 철저한 분들은 이미 깨달으셨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여러분이 무슨 프로그램/앱을 설치하는 지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프로그램의 신뢰도를 알기 위해선 그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알아야 하겠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정보를 받아 분석, 사용자에게 프로그램의 안정성을 다시 보내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IP주소는 기본으로 함께 보내야하죠. 무명으로 보낸다 하지만 IP주소를 아는 이상 실제 주소를 알아내는 것은 식은 죽 먹기입니다. 즉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떤 주소의 이용자가 어떤 프로그램/앱을 설치하는 지 모두 꿰뚫고 있는 것이죠.

IE10에선 "Do Not Track"이란 쿠키방지 애드온을 탑재할 것이라 알렸던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이렇게 되면 브라우저 경쟁사(구글, 애플)는 정보에 대해 원천봉쇄를 하고 자신은 이용자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게 됩니다. 거기다 윈도우즈 8 설치화면에는 이런 "정보빼가기"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기에 더욱 위험한 것이죠.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마트스크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스마트스크린 필터가 윈도우즈 8의 기본적인 기능이긴 하지만 이용자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정보를 보내는 것에 동의하지 않으면 기능을 해제시킬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마트스크린을 통해 받는 정보를 모아 저장해두지 않습니다. IP주소는 단지 모든 온라인서비스가 그렇듯 연결을 위해 요청하는 정보입니다. 모든 정보는 주기적으로 삭제되며 이를 이용해 광고나 이용자 식별 등의 행위는 철저히 금지합니다.


이런 정보에 대한 위험성은 마이크로소프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안드로이드 젤리빈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구글 나우 역시 이론상 이용자에 대한 개인적인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도구로 악용될 수도 있고 애플 역시 IE10처럼 비슷한 기능을 소개로 사용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특허를 등록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개인적인 정보는 없는 걸까요? 좀 더 편한 생활을 위해선 자신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노출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어디까지인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죠. 실제 구글 나우 2주째 사용하고 있는데 제 집과 일자리 위치를 자동으로 알아냈더군요. 이 거대 기업들이 우리의 정보를 악용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관련 포스트

2012/06/25 - 애플의 정보모으기에 대한 대처? 거짓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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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거의 모든 움직임을 감시받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길거리에 CCTV부터 시작해 자동차에 장착된 블랙박스까지 우리의 일생활을 감시하고 있죠.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의 캐릭터 빅브라더(Big Brother)는 오셔니아의 독재자로 시민들의 모든 것을 감시하는 무서운 존재로 이런 현상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었는데요, 이런 현상은 현실세계에서만이 아니라 가상세계에서도 존재합니다.

구글과 같은 많은 인터넷기업들이 사용자들의 이용패턴을 분석, 물품구매 등 다양한 인터넷상의 행동을 감시, 분석해 사용자들에게 "맞춤" 서비스나 광고를 내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죠. 페이스북의 비즈니스모델이 이것을 기본으로 한 것이고 구글이 구글플러스를 출시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인스타그램, 페어 등 많은 벤쳐기업들도 뛰어 들고 있는 비즈니스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한 예외가 있으니 바로 애플입니다. 다른 IT기업들이 데이터수집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지금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애플은 데이터수집을 방해하는 특허까지 신청하며 개인정보유출에 확실하게 못을 박으려 시도 중입니다. 애플의 특허는 "전자정보수집을 오염시키는 방법들"이라 불리며 역정보를 통해 정보수집을 방해하는 방법을 소개했는데요, 방법은 이렇습니다:


만약 부산에 살고 있는 소비자가 신한은행카드로 동의보감이란 책을 사려한다면 구글이나 아마존은 이 정보를 알고 싶어할 것입니다. 애플의 특허는 이 데이터수집기에 이 소비자가 대전에서 국민은행카드로 뽀로로DVD를 구입한다는 역정보를 흘려 데이터수집을 방해합니다. 이 역정보 역시 일관된 정보를 사용해 완벽한 가짜 소비자를 만들어 버리는 것이죠.


소비자의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인 것 같은데요, 애플은 도대체 왜 이런 선택을 하였을까요? 애플 역시 소비자들에게 제품과 컨텐츠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소비자에 대한 정보는 반겨야 할 처지입니다.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애플을 소비자를 위하는 기업이란 이미지를 쌓으려 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인데요, 수많은 인터넷기업들이 소비자의 정보를 긁어모으기에 혈안인 시대에 유일하게 소비자의 정보를 보호하려는 기업으로 깨끗한 이미지를 풍길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특허를 자세히 보면 역정보를 흘리기 위해선 소비자에 대한 "깨끗한" 정보를 미리 알아야 한다고 하니 꼭 소비자의 정보를 보호하는 것은 아니네요.

더 큰 이유론 아마도 애플서비스엔 진실을, 구글과 라이벌 데이터소집기엔 역정보를 흘려 소비자정보를 독차지하려는 속셈이 아닐까 싶네요. 실제 전쟁에서도 적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 한편 적에겐 역정보를 흘리는 것이 일상사이니 말입니다. 만약 이 특허가 실전에 배치된다면 라이벌 기업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지 않게 될까요? 혹은 라이벌 기업들이 비슷한 방법으로 역정보를 흘리면 특허침해로 고소하는 방법을 생각 중일까요? 가능성은 무궁하지만 소비자인 우리의 정보를 자신들의 전쟁에서 도구로 사용한다니 좀 씁쓸하네요..


출처: cultofma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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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oszero.tistory.com 모스제로 2012.06.25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단하지만 뭔가 머리를 망치로 맞은 듯한 충격적인 기분을 주는 포스트네요.ㅠㅠ 잘 봤습니다. 애플이 역정보를 흘려 타기업이 소비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하고 자신은 독차지하는데다가 소비자정보를 보호한다는 깨끗한 이미지까지 얻는다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