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런던 시내 복판에서 강남스타일을 추다

영국이야기 | 2013. 1. 28. 16:05 | Posted by kaldaris

새해가 오고 2012년 후반기를 장식했던 강남스타일의 인기도 좀 떨어지나 했더니 아직도 건재합니다. 여전히 영국 40 차트에 머무르며 라디오에 한번씩 익숙한 한국말이 들려옵니다.

이번 일요일 시내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저녁을 먹고 역으로 향하던 중 익숙한 음이 들려 달려가봤더니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꾼들이 춤을 추고 있더라구요. 거의 막바지에 이른 터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조금이나마 캡쳐했습니다. 처음에 넋놓고 보고 있다 말춤부분은 놓쳐 버렸네요 ㅠ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영국살이 13년만에서야 잉글랜드의 홈구장 웸블리스타디움(Wembley Stadium)을 방문했습니다. 중학교도 10분 거리에 있는 곳을 다녀 예전 웸블리를 철거할 때도 구경가봤는데 직접 들어가 본 건 어제가 처음이였습니다. 나름 사진은 찍는다고 찍었는데 급하게 갤쓰리로 찍다보니 화질이 영 별로네요.


웸블리 스타디움의 짧은 역사

웸블리 스타디움은 1923년 처음 지어져 엠파이어 스타디움(Empire Stadium)으로 불렸습니다. 그 이후 2003년에 철거되기까지 잉글랜드의 홈구장으로 FA컵과 잉글랜드 국민의 자랑 1966년 월드컵 결승전, 1996년 유로컵 등을 주최하며 세계적인 스타디움으로 거듭났습니다. 두개의 쌍둥이 탑으로 유명하기도 했죠.

2003년 웸블리 스타디움이 철거되며 새로운 웸블리 스타디움이 건설되기 시작해 2007년에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스타디움 위를 가로지르는 아치가 전웸블리의 쌍둥이 탑을 대신하게 되었죠. 올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축구경기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경기장으로!

25파운드란 나름 저렴한 티켓을 구한 덕에 90000석의 웸블리 스타디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경기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전이였죠. 비록 약팀과의 경기였지만 9만석 모두 매진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8시 킥오프지만 6시부터 꾸준히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웸블리 스타디움 바로 앞에 위치한 웸블리파크(Wembley Park)역엔 응원도구를 판매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웸블리파크역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스타디움까지 직선으로 연결되는 보행자전용도로가 있습니다. 매번 경기날이면 이 도로가 사람으로 가득차 바글바글 거립니다. 비교적 일찍이라 아직까진 좀 조용하네요.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먹을 것을 찾으러 돌아다녔지만 맥도날드엔 바깥까지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과감히 포기했죠. 결국 20분을 돌아다니다 경기장 옆에 있는 작은 포장마차에서 버거를 하나 사 먹었습니다.

겨울이 다가와 그런지 7시 정도가 되니 깜깜해져 서둘러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티켓을 체크한 후 한명씩 들어오는 길입니다. 안전요원이 위험한 물건이 있나 확인도 했는데요, 아마도 테러리스트 위험이 심한 런던이기에 좀 더 심하지 않나 싶네요. 웃긴 것은 제가 들고 있던 페트병의 뚜껑을 제거해 달라고 청했지만 진짜 위험한 무기류는 전혀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안전요원을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몇층을 올라가면 경기석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컴 온 잉글랜드!

 

이미 깜깜해진 런던 밤 속에 양쪽 팀이 경기 전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아직 경기 시작까지 30분 정도 남아 경기석이 가득 차진 않았네요. 킥오프 전 잉글랜드와 산마리노 국기와 함께 선수들이 입장했습니다.

홈구장의 텃세인가요? 영국 국가가 웅장하게 울려퍼지며 잉글랜드 국기가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경기볼은 제임스 본드 배경음과 함께 영국공군의 한 군인이 지붕에서 줄을 타고 내려와 심판에게 전해주었습니다. 비디오를 찍긴 했는데 거꾸로 찍혔네요.. ㅠㅠ


잉글랜드 vs 산마리노 라운드 1

경기 초반에 시오 월콧이 부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고 잉글랜드의 일방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전 후반까진 골을 못 봤는데요, 하지만 대니 웰벡이 산마리노측에 걸려 넘어져 패널티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경기가 풀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캡틴을 맡은 루니가 패널티를 성공시키며 바로 2분 뒤엔 대니 웰벡이 추가골을 더했습니다. 이렇게 전반전이 끝났네요.


잉글랜드 vs 산마리노 라운드 2

잠시 휴식을 취하는 중엔 잔디상태를 확인하는 팀이 돌아다니며 잔디를 정리하더군요. 집에서 볼 땐 이런 장면은 안보이니 새로웠습니다. 사이사이 관객들을 비춰주는데 강남스타일을 추는 잉글랜드팬들이 유독 많더군요. 정말 글로벌 히트이긴 한가봐요 :) 후반전이 시작해도 마찬가지로 산마리노 하프에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후반전 후반에 들어와 3골을 추가하며 스코어가 5:0가 되자 사람들이 일찍 나가겠다고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하더군요. 경기장엔 총 84500명의 관객들이 찾아왔다고하니 그럴만도 하겠죠? 덕분에 저도 생각보다 빨리 나올 수 있었습니다.

경기 대부분이 산마리노 하프에서 펼쳐저 잉글랜드 골키퍼 조 하트는 거의 공도 못 차봤네요. 그래서인지 조 하트가 공을 건드리는 순간 모두가 소리쳐주며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오른쪽에 빨간색 옷이 조 하트입니다 ㅎㅎ

웸블리파크로 걸어오는 길에 찍은 웹블리 스타디움 야경입니다. 걸으며 찍어서 많이 흔들렸네요.


축구는 직접 경기장에서 보자

예전에 작은 축구경기장에서 경기를 본 후 실망해 축구는 집에서 보는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웸블리를 다녀온 후 생각이 바꼈습니다. 분위기를 즐기러 간다는 말도 뭔 얘긴지 알겠더라구요. 좌석은 뒤쪽으로 잡으면 선수얼굴은 못 보더라도 전체적인 경기흐름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처음 가본터라 저도 구경한다고 사진은 많이 못 찍었네요. 다음엔 카메라를 들고 가 제대로 찍어야겠습니다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dbstb226.tistory.com 그대바라기 2012.10.13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보고 싶은 영국인데 사진이라도 보고 만족합니다^^

  2. Favicon of https://rhwl1230.tistory.com 꿈의 동산 2012.10.13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사의 나라 유럽 한번 가보고 싶군요^^

2012 런던올림픽 성화릴레이 (10)

영국이야기 | 2012. 5. 18. 16:08 | Posted by kaldaris


2012년7월27일에 개최될 런던올림픽

지난 편에 이어 마지막 주 성화릴레이 루트입니다 :)



Day 64: 7월21일(토)
길드포드에서 런던으로 운반된 성화는 그린위치천문대가 위치한 그린위치(Greenwich)에서 시작해 런던의 각 구를 돌기 시작합니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가까운 뉴햄(Newham), 타워햄릿(Tower Hamlets), 핵크니(Hackney)를 지나 런던 북쪽에 위치한 월썸포리스트(Waltham Forest)에서 하루를 마칩니다
월썸포리스트는 왕립사냥지였던 에핑포리스트와도 가까운 거리에 있고 많은 녹지에 둘러쌓인 지역입니다


Day 65: 7월22일(일)

월썸포리스트에서는 런던 동쪽 지역인 레드브릿지(Redbridge), 바킹앤대근햄(Barking & Dagenham), 헤이버링(Havering)을 지나 남동부의 벡슬리에서 릴레이를 마치는데요
켄트와 런던의 경계선에 위치한 벡슬리는 켄트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반영해 런던시의 작은 시골이라고도 불리는데요 

Day 66: 7월23일(월)
벡슬리에서 출발한 성화는 류이셤(Lewisham)을 지나 남쪽 런던을 돌게 되는데요
부유한 지역인 브롬리(Bromley), 다문화지역 크로이든(Croydon), 한인들이 많이 사는 써튼(Sutton), 머튼(Merton)을 지나 원즈워쓰(Wandsworth)에서 하루를 마칩니다


Day 67: 7월24일(화)


이제 런던 서쪽을 돌기 시작해 한인촌이 위치한 킹스톤(Kingston), 사슴이 마음껏 돌아다니는 리치먼드(Richmond), 런던히드로공항에서 가까운 하운슬로(Hounslow), 시골같은 분위기의 힐링던(Hillingdon)과 덴햄(Denham)을 지나 런던 인도인의 중심지 일링(Ealing)에서 하루를 마칩니다

Day 68: 7월25일(수)

런던 북동쪽으로 향하기 시작한 성화는 처칠의 모교 하로우스쿨이 위치한 하로우(Harrow), 웸블리스타디움(Wembley Stadium)의 브랜트(Brent), 런던 북쪽의 부유한 마을 바넷(Barnet)과 엔필드(Enfield)를 지나 하링이(Haringey)에서 마칩니다


Day 69: 7월26일(목)

런던시내를 향해 캠든(Camden), 이슬링턴(Islington), 써둭(Southwark), 램버쓰(Lambeth), 런던의 부자촌 켄싱턴앤첼시(Kensington & Chelsea)를 지나 국회의사당, 빅벤 등 영국의 중심지 중 중심지인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에서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Day 70: 7월27일(금) - 2012런던올림픽 개최일!

런던 남서쪽에 위치한 햄튼코트(Hampton Court)를 특별 방문한 후 런던 동쪽 스트랫포트(Stratford)에 위치한 올림픽스타디움으로 마지막 여행을 시작합니다
개막식 시간에 맞춰 도착한 후 제단에 불이 붙혀지면 빵!하며 런던올림픽이 시작하네요 :)





70일간의 성화릴레이 여정을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내일이면 이제 그림으로 지도로 보는게 아니라 실제 풍경을 즐기며 볼 수 있겠네요 :)

관련 포스트
2012 런던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 성화릴레이 (1)
2012 런던올림픽 성화릴레이 (2)
2012 런던올림픽 성화릴레이 (3)
2012 런던올림픽 성화릴레이 (4)
2012 런던올림픽 성화릴레이 (5)
2012 런던올림픽 성화릴레이 (6)
2012 런던올림픽 성화릴레이 (7)
2012 런던올림픽 성화릴레이 (8)
2012 런던올림픽 성화릴레이 (9)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아래 손가락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12gojeju.tistory.com 원투고제주 2012.05.18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 깨알같은 경로와 깨알같은 꼬부랑글씨~~ ㅠ.ㅠ
    그나저나 성화봉 예쁘네요 ㅎ

    • Favicon of https://csandroid.tistory.com kaldaris 2012.05.19 0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훗 처음엔 좀 더 확대해서 자세히 하려고 했는데 첫 포스트 쓰다보니 몇 일은 걸릴 것 같아 과감히 포기했죠.. ㅠㅠ

  2. Favicon of https://mcjolla.tistory.com wajay 2012.05.20 1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왠지 챙겨보고싶어요!

2012 런던올림픽

영국이야기 | 2012. 1. 10. 05:22 | Posted by kaldaris

2012년 런던에서 있을 최고의 이벤트라면 당연 2012 런던올림픽을 선택하겠죠?
2008년 중국에서 있었던 베이징 올림픽의 거대한 스케일을 어떻게 따라잡을까라는 많은 걱정이 있지만 영국만의, 그리고 런던만의 색깔을 찾아 또 하나의 멋있는 올림픽을 이루어 낼꺼라 생각되는데요
이 런던올림픽에 대해 그냥 대회기간 동안 즐기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국제대회는 개최하는 국가와 도시에 대한 강한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데요, 그 예가 바로 2008 베이징 올림픽이죠
중국은 올림픽을 통해 그 동안 있었던 많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털어버리는데 성공했었죠

또한 이런 대회들을 통해 개최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경제발전을 이루는데도 엄청난 도움이 되죠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이번 런던올림픽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런던올림픽의 대부분의 경기와 볼거리는 런던의 동쪽에 위치한 East End에서 이루어집니다

영국 국영채널 BBC의 일일드라마시리즈 EastEnders로 유명한 이 지역은 한 때 전세계의 4분의 1을 차지했던 대영제국의 수도인 런던의 항구로써 무역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1960년대에 들면서 컨테이너수송이 발달하며 바다에 근접한 곳으로 중심이 옮겨가며 모든 부두들이 문을 닫고 황폐화된 땅으로 변하였죠
그 이후 많은 도시재생 시도가 있었고 많은 성공 사례도 있었습니다
거기 또 다른 사례가 추가될 예정이니 바로 올림픽인 것이죠

올림픽 준비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대회 동안 많은 관광객들을 모아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고 대회가 끝난 이후엔 시설들은 주택공간으로 재건축하고 스포츠시설들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계속 운영할 예정입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바로 올릭픽경기장인데요, 올림픽을 마친 이후엔 다용도스포츠경기장으로 이용될 예정인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리미어리그의 런던 팀 중 토튼험과 (이젠 강등된) 웨스트햄이 경기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결국 무산이 되었죠
올림픽이 끝날 무렵 다시 2차전을 시작할 것 같으니 기대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준비기간 동안 풍선처럼 불어난 예산과 불공평한 티켓분배방식 등 논란이 끊이지 않은 런던올림픽이지만 정말 기대가 됩니다 :)
티켓을 못 구하고 런던에 살아도 구경 못 해보네요.. ㅠㅠ 아 자원봉사지원 할껄..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아래 손가락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