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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의 잇따른 조세회피 의혹

영국이야기 | 2012. 11. 14. 07:03 | Posted by kaldaris



요즘 경제가 좋지 않다는 것은 어린이가 아닌 이상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나라들이 그렇고 영국 또한 올림픽을 등에 업고 1.0% 상승을 기록하며 겨우 불황에서 빠져나왔다네요. 그리스는 긴축예산 때문에 데모로 들끓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스를 틀기만 하면 한시간에 두어번 씩은 보여주네요.

그 외에도 국영방송사인 BBC에서도 아동성범죄와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 이어 이번엔 조세회피를 감행한 글로벌 기업들이 입방아에 올랐네요. 그들의 정체는 바로 스타벅스, 구글과 아마존입니다. 물론 조세회피 행위가 이들에 국한된 것이 아니겠지만 이 세 기업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기업들이죠. 이들 모두 일반 법인세인 25%의 발끝도 못 건드릴 정도의 세금을 내었다고 합니다. 절세니 탈세니 조세회피니 단어가 좀 어렵네요 (쿠네님의 포스트에서 배움을 얻었습니다).

당연 법적으론 아무 이상이 없는 방법으로 세금을 줄였다고 하지만 이 비도덕적인 행위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셋 모두 명색이 글로벌 기업인데 그에 따른 이름값을 못 한다고 말이죠.

스타벅스, 구글, 아마존의 1년치 매출과 세금




 스타벅스


스타벅스의 경우 영국으로 진출한 후 지난 14년간 300억 파운드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세금으로 850만 파운드 밖에 내지 않았으니 세율이 0.3%네요 ㄷㄷ.. 특히 최근 3년 동안 세금을 한푼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하니 그냥 봐도 수상합니다. 과세율이 낮은 유럽 지사에서 커피를 구입하거나 볶는 형식으로 지불하는 비용이 엄청난 덕에 매출의 대부분이 비용으로 지출해 세금을 매길 금액이 거의 없습니다. 거기다 오히려 영국에선 손해보는 장사를 하고 있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네델란드에선 세금을 더 적게 낼 수 있도록 비밀 계약도 맺었다고 하니 할 말이 없네요. 영국에서 운영하는 카페를 비롯해 6500명의 직원을 보유한데 비해 암스테르담 지사엔 220명 밖에 근무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 경제활동이 어디서 일어나고 있냐는데 논란도 일어났습니다. 영국하원의 마가렛 홋지(Margaret Hodge)는 스타벅스의 행동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We are not accusing you of being illegal, we are accusing you of being immoral. 우린 스타벅스가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비도덕적인 행위를 범했다고 말하는 것이다."


 아마존


영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은 한술 더 뜨네요. 2006년에 영국 아마존이란 존재 자체가 사라지며 영국은 그냥 "웨어하우스"가 되어버렸습니다. 결제를 비롯한 모든 경제활동은 룩셈부르크로 옮겨졌고 영국과는 달리 세금을 계산하는 방법이 다르기에 훨씬 낮은 과세율이 부가됩니다. 물론 영국에선 세금이 없겠죠.

150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영국임에도 불구하고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다는데 있어 홋지는 이렇게 말했다고 하네요:

"Your entire business is here but you pay no tax here, and that really riles us. 아마존의 모든 경제활동이 여기 있지만 세금은 전혀 내지 않는다는 사실이 우릴 짜증나게 한다."


 구글


구글은 이제야 조사를 받으러 가야하니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네요. 다만 세금으로 낸 금액을 계산하면 0.4%로 나오니 구글 역시 만만찮은 욕을 먹을 것 같습니다. 세계 전체를 봤을 때 구글의 세율은 21%라고 하니 더 비교가 되네요.




세 기업 모두 오랜 기간 동안 세금을 피해왔지만 최근 경제 상황 덕에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어느 한 운동단체는 한번에 스타벅스로 몰려가 커피를 시키지 않고 자리만 채워 가게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도록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구글이나 아마존은 물리적인 스토어가 없기에 그런 어려움은 없겠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이라면 알아주는만큼 그 정도의 도덕성은 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합법적인 방법을 통해 "절세"를 했다지만 열심히 일해 정당한 세금을 떳떳히 내는 일반 직장인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나봐요.

잡담: 오늘(한국시간으론 어제) 써브웨이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쥐 3마리가 다정하게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옆에 있던 아저씨가 매니저를 불러 따졌더니 이미 알고 있었다는 말투로 말하길래 어이가 없었습니다.. 쥐가 보이면 잡을 생각이였다고 했다나 뭐라나? ㅡㅜ 혹시 뷰랭킹이 뚝 떨어지신 분 계시나요? 하루 사이 1000단계나 떨어져 지금 울고 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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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년한의사 2012.11.14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로벌기업들도 탈세를 하고 있다니 좀 놀랍네요 강력한 추징금으로 처벌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Favicon of https://csandroid.tistory.com kaldaris 2012.11.14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제는 법적으론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법적 처벌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이 직접 나서서 영향을 끼치지 않는한 이들은 두려울 것이 없겠죠.
      정부 역시 이런 꼼수를 차단시켜 더 이상 불가능하도록 조치해야 할 것입니다.

영국 첫 4G 요금제 공개, 한국과 차이는?

영국이야기 | 2012. 10. 24. 07:00 | Posted by kaldaris

4G망 구축에 들어간 영국 첫 4G 이통사 EE가 요금제를 공개했습니다. 오렌지와 T모바일이 합병을 통해 설립된 EE는 10월30일까지 모든 대리점을 EE로 리브랜딩을 함과 동시에 4G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막 서비스를 시작한만큼 4G용 디바이스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는 갤럭시 S3가 있기에 요금제를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EE의 4G 요금제

EE는 이전까지의 요금제와는 달리 기본으로 무제한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제공하고 각 요금제마다 제한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단 한국에선 월납부액에 단말기비용이 포함되는 것과는 달리 EE는 요금제에 포함되는 보조금을 제외한 단말기 비용을 일시불로 지불해야 합니다.

월납부액

65000원

74000원 

83000원

92000원

110000원

데이터

500MB

1GB

3GB

5GB

8GB

단말기 비용


One XL 

27만원

9만원 

6만원

6만원 

6만원

갤럭시 S3 LTE

27만원

9만원

6만원

6만원

6만원

어센드 P1 LTE

4만원

무료

무료

무료

무료

갤럭시 노트 2 LTE

32만원

25만원

16만원

7만원

6만원

아이폰5 16GB

32만원

20만원

9만원

6만원

3만원

아이폰5 32GB

50만원

38만원

27만원

18만원

6만원

아이폰5 64GB

70만원

50만원

38만원

34만원

25만원



한국 이통3사 요금제

비에르쥬님의 포스트맛폰님 블로그에 나온 갤럭시 S3 LTE 요금제입니다. (천원단위로 반올림했습니다)

 

SKT

LGU+

KT

LTE34

66000원

550MB

 

 

66000원

750MB

LTE42

71000원

1.1GB

 

 

70000원

1.5GB

LTE52

79000원

2GB

80000원

2.5GB

78000원

2.5GB

LTE62

86000원

5GB

86000원

6GB

86000원

6GB

LTE72

95000원

9GB

95000원

10GB

95000원

10GB

LTE85

107000원

13GB

107000원

14GB

107000원

14GB

LTE100

119000원

18GB

121000원

20GB

119000원

20GB



누가 더 나은가?

우선 비슷한 점부터 얘기하자면 무제한 데이터 시대는 사라진 것이 확실합니다. 4G 서비스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되는지라 망구축에 든 비용을 회수하는게 우선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최근 들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미디어를 소비하는 이용자들이 크게 급증함에 따라 제한을 두지 않을 경우 망부하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를 고려한 것도 사실이겠죠? 몇 년이 지나고 안정시기에 접어들면 다시 무제한 데이터를 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데이터

데이터 수준으로 따지면 한국 요금제가 훨씬 저렴하네요. 단말기 비용을 제외한 원납부액으로만 비교해 보더라도 한국이 비슷한 요금제에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이는 아마도 두 국가의 소비자 성향의 차이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한국은 오래 전부터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 생중계 등 데이터를 많이 소모하는 미디어에 익숙하기에 스마트폰에서 역시 데이터를 더욱 많이 소모하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해 본 적이 없으니 그저 예측해볼 뿐입니다). 반면 영국은 최근 들어 광케이블 광고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는데요, 얼리어댑터나 어린 소비자들을 제외하면 데이터를 많이 필요로 하는 소비자는 극히 드뭅니다. 하지만 데이터는 데이터, 이왕 4G 쓸꺼면 데이터 많이 주는 곳이 좋겟죠? 한국 1 : 0 영국


통화/문자

EE는 모든 4G 요금제에서 무제한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제공합니다. 물론 영상통화나 MMS는 데이터에 포함이 됩니다. 최근 들어 통화나 문자보단 데이터에 집중을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인식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카카오톡, 스카이프, WhatsApp, 페이스북 메신저 등 통화/문자메시지를 대신한 서비스가 잇달아 출시되는 지금 굳이 문자/통화에 제한을 두어 소비자만 열받게 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적어도 아직은 VoLTE나 앱을 통하기보단 일반 통화를 쓰는 사람들이 많기에 무제한 통화가 가능한 영국이 우위를 점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한국 1 : 1 영국


단말기 비용

단말기 비용에 대해선 별로 할 말이 없네요. 일부 단말기 비용을 일시불로 지불하는 것과 한국처럼 월납부액에 포함해 내는 것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계약하며 큰 돈이 나가는게 좀 아깝긴 하더라구요 ㅠㅠ. 한국 1 : 1 영국




이렇게 영국과 한국의 4G LTE 요금제의 차이를 한번 알아봤습니다. 무승부네요. 두 나라 모두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알맞는 데이터 요금제를 정한 것 같습니다. 전 아직까진 무제한 3G에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솔직히 영국은 아직 4G보단 3G망 구축이나 제대로 해줬으면 합니다.

잡담으론 여름에 잠시 한국 들어갈 일이 있었는데 엄청 쇼킹했던 점이 있었으니 바로 이통사 대리점의 숫자였습니다!! 길을 가다보면 적어도 5개 이상의 대리점을 지나쳤던 기억이 나는데요, 약정해지 금액도 물어준다는 광고도 본 것 같구요. 영국도 이통사 대리점이 꽤나 많은 편이지만 약정해지 할 경우 남은 기간 월납부액 전액을 물어줘야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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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름나무 2012.10.24 0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도 약정해지금액을 물어준다는곳은 그저 상술인곳이 많답니다...그저 말장난일 뿐이죠^^
    영국에 잠시 머물때 인터넷을 설치하고 사용하며 당일설치에 속도빠른 한국의 광케이블이 그리웠던 생각이 나네요..ㅎㅎ

    • Favicon of https://csandroid.tistory.com kaldaris 2012.10.24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랬군요.. ㅠㅠ 당일설치는 저도 그립습니다. 서비스하난 한국이 최고죠 ㅎㅎ 택배 배달 속도보고 깜짝 놀랐다는

  2.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요롱이+ 2012.10.24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구 갑니다^^
    평ㅇ란한 하루 되시기 바래요..!!1



영국살이 13년만에서야 잉글랜드의 홈구장 웸블리스타디움(Wembley Stadium)을 방문했습니다. 중학교도 10분 거리에 있는 곳을 다녀 예전 웸블리를 철거할 때도 구경가봤는데 직접 들어가 본 건 어제가 처음이였습니다. 나름 사진은 찍는다고 찍었는데 급하게 갤쓰리로 찍다보니 화질이 영 별로네요.


웸블리 스타디움의 짧은 역사

웸블리 스타디움은 1923년 처음 지어져 엠파이어 스타디움(Empire Stadium)으로 불렸습니다. 그 이후 2003년에 철거되기까지 잉글랜드의 홈구장으로 FA컵과 잉글랜드 국민의 자랑 1966년 월드컵 결승전, 1996년 유로컵 등을 주최하며 세계적인 스타디움으로 거듭났습니다. 두개의 쌍둥이 탑으로 유명하기도 했죠.

2003년 웸블리 스타디움이 철거되며 새로운 웸블리 스타디움이 건설되기 시작해 2007년에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스타디움 위를 가로지르는 아치가 전웸블리의 쌍둥이 탑을 대신하게 되었죠. 올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축구경기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경기장으로!

25파운드란 나름 저렴한 티켓을 구한 덕에 90000석의 웸블리 스타디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경기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전이였죠. 비록 약팀과의 경기였지만 9만석 모두 매진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8시 킥오프지만 6시부터 꾸준히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웸블리 스타디움 바로 앞에 위치한 웸블리파크(Wembley Park)역엔 응원도구를 판매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웸블리파크역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스타디움까지 직선으로 연결되는 보행자전용도로가 있습니다. 매번 경기날이면 이 도로가 사람으로 가득차 바글바글 거립니다. 비교적 일찍이라 아직까진 좀 조용하네요.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먹을 것을 찾으러 돌아다녔지만 맥도날드엔 바깥까지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과감히 포기했죠. 결국 20분을 돌아다니다 경기장 옆에 있는 작은 포장마차에서 버거를 하나 사 먹었습니다.

겨울이 다가와 그런지 7시 정도가 되니 깜깜해져 서둘러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티켓을 체크한 후 한명씩 들어오는 길입니다. 안전요원이 위험한 물건이 있나 확인도 했는데요, 아마도 테러리스트 위험이 심한 런던이기에 좀 더 심하지 않나 싶네요. 웃긴 것은 제가 들고 있던 페트병의 뚜껑을 제거해 달라고 청했지만 진짜 위험한 무기류는 전혀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안전요원을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몇층을 올라가면 경기석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컴 온 잉글랜드!

 

이미 깜깜해진 런던 밤 속에 양쪽 팀이 경기 전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아직 경기 시작까지 30분 정도 남아 경기석이 가득 차진 않았네요. 킥오프 전 잉글랜드와 산마리노 국기와 함께 선수들이 입장했습니다.

홈구장의 텃세인가요? 영국 국가가 웅장하게 울려퍼지며 잉글랜드 국기가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경기볼은 제임스 본드 배경음과 함께 영국공군의 한 군인이 지붕에서 줄을 타고 내려와 심판에게 전해주었습니다. 비디오를 찍긴 했는데 거꾸로 찍혔네요.. ㅠㅠ


잉글랜드 vs 산마리노 라운드 1

경기 초반에 시오 월콧이 부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고 잉글랜드의 일방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전 후반까진 골을 못 봤는데요, 하지만 대니 웰벡이 산마리노측에 걸려 넘어져 패널티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경기가 풀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캡틴을 맡은 루니가 패널티를 성공시키며 바로 2분 뒤엔 대니 웰벡이 추가골을 더했습니다. 이렇게 전반전이 끝났네요.


잉글랜드 vs 산마리노 라운드 2

잠시 휴식을 취하는 중엔 잔디상태를 확인하는 팀이 돌아다니며 잔디를 정리하더군요. 집에서 볼 땐 이런 장면은 안보이니 새로웠습니다. 사이사이 관객들을 비춰주는데 강남스타일을 추는 잉글랜드팬들이 유독 많더군요. 정말 글로벌 히트이긴 한가봐요 :) 후반전이 시작해도 마찬가지로 산마리노 하프에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후반전 후반에 들어와 3골을 추가하며 스코어가 5:0가 되자 사람들이 일찍 나가겠다고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하더군요. 경기장엔 총 84500명의 관객들이 찾아왔다고하니 그럴만도 하겠죠? 덕분에 저도 생각보다 빨리 나올 수 있었습니다.

경기 대부분이 산마리노 하프에서 펼쳐저 잉글랜드 골키퍼 조 하트는 거의 공도 못 차봤네요. 그래서인지 조 하트가 공을 건드리는 순간 모두가 소리쳐주며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오른쪽에 빨간색 옷이 조 하트입니다 ㅎㅎ

웸블리파크로 걸어오는 길에 찍은 웹블리 스타디움 야경입니다. 걸으며 찍어서 많이 흔들렸네요.


축구는 직접 경기장에서 보자

예전에 작은 축구경기장에서 경기를 본 후 실망해 축구는 집에서 보는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웸블리를 다녀온 후 생각이 바꼈습니다. 분위기를 즐기러 간다는 말도 뭔 얘긴지 알겠더라구요. 좌석은 뒤쪽으로 잡으면 선수얼굴은 못 보더라도 전체적인 경기흐름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처음 가본터라 저도 구경한다고 사진은 많이 못 찍었네요. 다음엔 카메라를 들고 가 제대로 찍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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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bstb226.tistory.com 그대바라기 2012.10.13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보고 싶은 영국인데 사진이라도 보고 만족합니다^^

  2. Favicon of https://rhwl1230.tistory.com 꿈의 동산 2012.10.13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사의 나라 유럽 한번 가보고 싶군요^^

4G도 옛말이다. 우린 5G 준비 중

영국이야기 | 2012. 10. 10. 07:01 | Posted by kaldaris

이제 막 4G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영국에선 그 다음 단계를 위한 프로젝트를 발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바로 5G를 향한 도약이죠.

"5G 이노베이션 센터"(혁신이란 말은 좀 안 어울리네요)라 불릴 이 센터는 써리(Surrey) 대학의 한 부서로 세워질 것이며 영국 정부는 이미 1160억 파운드의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삼성, 화웨이, 후지쓰 등 IT관련업체에서도 2400억 파운드의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입니다.

써리대학은 이미 수년전부터 5G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고 합니다. "4G 프로젝트는 이미 10년 전부터 진행해 왔습니다"라며 5G부턴 이동 중 무선인터넷의 속도를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두었다고 하네요. 아직 대부분의 국가들이 사용 중인 3G에선 5Mbps, 4G LTE에선 30Mbps 정도의 속도를 기대할 수 있지만 5G에선 200Mbps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하네요. 4G를 비롯해 무선인터넷망을 구축하는데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기에 전력휴율성은 물론 주파수대역 효율성도 동시에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5G관련 뉴스 찾는 중에 2008년산 기사가 하나 발견했습니다. 한국은 2012년에 5G 기술을 활용하고 있을 것이다라는 예언이었는데 그 정도는 아니지만 4G에선 전세계 몇손 안에 드는 한국이네요 :)

좋은 뉴스는 여기까지였습니다. 5G가 상용화되기까진 아직 8년은 더 기다려야겠네요. 2020년에나 사용가능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뭐 아직 4G도 제대로 사용 못하고 있는 시기에 너무 앞서가는 소비자들도 문제인가요? 너무 기술혁신 주기가 너무 짧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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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상욱 2012.10.10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20년은 아니고 30년 되어야지 가능할듯하네요. 현재 4g도 완전한 4g가 아니에요. 4g가 완벽해 질려면. 최소 2015년이되어야 합니다. 5g는 말처럼 그리 쉬운개 아니에요.

    • Favicon of https://csandroid.tistory.com kaldaris 2012.10.10 2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20년은 무린가요? 말씀대로 8년이란 기간은 좀 짧게 잡은 것 같기도 하네요. 5G 역시 기술력 발전은 둘째치고 산업표준부터 정해야겠죠?

싸이, 영국 차트 1위 달성!

영국이야기 | 2012. 10. 1. 07:04 | Posted by kaldaris

싸이의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르네요. 지난 주 3위에 그쳤던 강남스타일이 현지시각 30일 저녁 7시에 1위에 올랐습니다.

정말 대박입니다. 빌보드 Hot100에서도 2위에 올랐더군요. 앞으로 몇 주간 영국 음악채널에선 한국말을 들을 수 있겠네요 :)

[업데이트] 영국 공영방송사 BBC에서 오늘 10월1일 최고 인기 뉴스영상 중 하나로 선택되었네요. "강남스타일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제목으로 강남스타일의 세계 재패를 다뤘습니다. 이들 역시 미국과 영국 두 차트를 동시에 점령할 수 있는가에 기대를 걸고 있네요. 강남스타일 패러디를 소개하는 영상까지 함께 상위권을 차지했네요. BBC 앵커들도 하나 준비 중이라나요?

원래 인기 항목엔 심각한 뉴스거리가 상위권을 차지했는데 이렇게 두번씩이나 차지를 한다니 인기가 엄청나긴 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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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NFC를 사용해 보다

영국이야기 | 2012. 9. 27. 07:05 | Posted by kaldaris

삼성 넥서스 S에 처음 적용된 뒤 대부분의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엔 NFC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나왔죠. 지금 사용 중인 갤럭시 S3도 NFC를 탑재했지만 아직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지인들 중 갤쓰리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없을 뿐더러 있더라도 미디어를 공유할 일은 없었으니까요.

현금에서 카드로 넘어가 이젠 카드의 대체자로 우뚝 섰다고 하는 무선결제도 그닥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런던올림픽 기간동안 선수들에게 갤쓰리를 지급해 무선결제를 이용하도록 권장했고 프로젝트 역시 성공적이였다곤 하지만 상용화까진 아직 먼 길이 남은 것 같네요.


그런데!!!!

그런데 갑자기 몇일 전부터 눈에 띄는 광고가 있었습니다. 바로 네슬레(Nestle)가 그 주인공이죠. 네슬레의 주요 초콜릿 브랜드인 킷캣(KitKat)과 에어로(Aero) 중 6봉지에 GPS추적기를 넣어두었고 만약 전원을 켤 경우 24시간 내로 1만 파운드 (약 1800만원)을 배달할 것이라고 광고하고 있었습니다.

호기심에 킷캣을 하나 사 봤지만 역시 안은 텅 비었더군요..

하지만 광고포스터 옆엔 작은 NFC칩을 부착해두어 터치할 경우 현재 상황에 대해 알려주는 웹페이지가 열리더군요.

NFC를 이용한 광고가 처음은 아니지만 (EAT라는 레스토랑 역시 NFC를 이용한 광고를 3월에 했다고 하네요) 난생 처음으로 써 본 NFC, 기분이 좋더라구요. 아직 6봉지가 남았다고 하니 오늘부턴 열심히 초콜릿 삼매경에 빠져볼까 생각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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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지하철의 아이폰 유저를 위한 배려

영국이야기 | 2012. 9. 24. 07:07 | Posted by kaldaris

100년이 넘은 서비스라 그런지 런던지하철엔 신호등에 문제가 있다거나 주말마다 재보수공사를 진행하는 일이 많아 이렇게 역마다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보드가 있습니다. 지나가던 승객이 재밋는 글귀를 발견하고 올렸네요.

"For the benefit of passengers using Apple iOS 6, local area maps are available from the booking office. 애플의 iOS6을 이용하시는 승객 분들을 위해 티켓판매소에 인근 지역 지도를 배치해 두었습니다"

처음엔 뭔가 했다가 지도앱에 관한 것이란 걸 깨닫고 조용히 웃었습니다 :) 과연 이 글을 쓴 직원이 애플을 비꼬는 비-아이폰 유저인지 세심한 배려를 베푸는 아이폰 유저인지 알 순 없지만 지나가던 승객들에게 적잖은 웃음을 전파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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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도 4G다!! EE 4G 서비스 시작

영국이야기 | 2012. 9. 12. 07:02 | Posted by kaldaris

한국, 미국. LTE가 부럽던 시절은 지나갔습니다. 갤럭시 S3 첫 런칭 행사는 물론 다양한 IT기업들이 행사를 마련하는 곳인 영국이지만 통신망에 있어서는 정말 한심한 수준이였는데요, 오늘부터 시작한 4G LTE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미 어마한 차이를 조금씩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4G 서비스를 출시한 EE는 전혀 새로운 이통사입니다. 이전까진 오렌지와 티모바일로 알려졌던 두 이통사의 결합이 완전히 이루어진 것이죠. 2G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Everything Everywhere란 브랜드로 협력해와 이젠 EE로 4G 서비스를 출시하며 완전한 결합을 꿈꾸고 있습니다. 2013년 중순쯤으로 예상했던 첫 4G 서비스가 이렇게 빨리 시작된 것도 엄청난 뉴스죠.

아직 디지털방송으로 전환하며 남겨진 스펙트럼도 아직 경매를 하지 않았지 때문에 EE의 독주체제는 한동안 계속될 예정입니다. 영국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런던, 버밍험, 카디프, 브리스톨 네 도시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에딘버러, 벨파스트, 더비, 글래스고, 헐, 리즈, 리버풀, 맨체스터, 뉴캐슬, 노팅험, 쉐필드와 사우스햄턴을 추가, 총 16개 도시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2013년 말까지 전체 인구의 98%를 서비스하겠다는 느긋한(?) 목표도 세웠습니다.

갤럭시 S3 LTE, 루미아 920, 루미아 820, HTC One XL, 어센드 P1 LTE 등 LTE 디바이스도 출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막 식을 올린 LTE라 별로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지만 내년 말쯤이면 영국 이통사들도 4G LTE 경쟁으로 난리겠네요. (그나저나 영국에서 국제버전 LTE를 출시하면 한국의 LTE용 디바이스 롬개발에도 도움이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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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ake-a-snapshot.tistory.com 모바노 2012.09.12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영국도 이제 LTE를 지원하는군요. 근데 EE가 통신사 이름인지는 몰랐어요 ㅎㅎ;;

    • Favicon of https://csandroid.tistory.com kaldaris 2012.09.13 0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통신사라기 보단 브랜드명에 가깝죠. 아직도 오렌지랑 티모바일은 따로 고객관리를 하고 있으니깐요. 2G에서 3G로 갈아타고 4G가 정상궤도에 오를쯤에나 EE로 통일하지 않을까 싶어요 :)
      실제로 돌아다니는 사람들에게 EE라 그러면 ?? 이렇게 쳐다볼 사람들이 더 많을 꺼예요 ㅎㅎ

판사, "도둑질은 용기가 필요하다"

영국이야기 | 2012. 9. 7. 07:05 | Posted by kaldaris

마약중독 범죄자가 판사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수차례 절도를 저질러 법정에 선 27세 리차드 로치포드(Richard Rochford)를 향해 "용감하다"라는 칭찬을 한 피터 바워즈(Peter Bowers) 판사에 대해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9월4일 티사이드(Teesside) 법정에서 일어난 일로 판사는 범죄자에게 "내 의견으론 남의 집을 터는데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며 "난 절대 그럴 수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 말 때문에 아마도 "엄청난 비난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이런 발언을 한 이유는 절대 모르겠네요. 범인은 네차례의 절도행위로 2년 집행유예와 함께 200시간 무보수 봉사와 마약재활치료를 거칠 것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건을 보니 강도를 총으로 쏴 상처를 입힌 이유로 법정에 선 사건이 떠오르네요.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되었길래 집을 지키려는 사람은 처벌을 받고 범죄를 저지를 사람은 쉽게 빠져나오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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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District 사진모음

영국이야기 | 2012. 9. 3. 07:44 | Posted by kaldaris

Lake District 2박3일 여행 사진모음입니다. 본 포스트는 여기에 있어요:

2012/09/03 - Lake District, Helvellyn산 정복기

산을 오르다 피곤했는지 분위기 잡고 있는 동생..

캠핑장 뒷 언덕입니다. 사진을 못 찍어서 그런지 잘 안보이네요 ㅠㅠ

캠핑장 바로 옆에 있는 뒷산(?)입니다 :)

헬벌린을 오르던 중 사람의 손길이 보이는 돌계단

산을 반쯤 오르다 보이는 경치. 여기 사는 분들은 참 좋겠네요..

깊은 생각에 빠져 풀을 계속 씹고 있는 어린 양

이곳에서 많이 본 우체통입니다. 원래 빨간색 둥근 통인데 여긴 담에 박아 두었네요 ㅎㅎ

왼쪽은 돌담, 오른쪽은 고사리숲

산맥 곳곳에 이런 계곡들이 흐르고 있더군요

이것 역시 멋진 풍경 아닌가요? 저만 그런건가요?

분위기 있어 보이는 분이길래 찍어봤습니다

헬벌린으로 가는 길

왼쪽에 이어지는듯한 능성이 헬벌린입니다 (중간에 약간 튀어나온 부분이 정상이죠)

해발 500m 높이에서도 계속되는 돌담. 넘어가라고 사다리도 두었네요

절벽 한쪽 끝입니다. 정말 눈으로 보는 것과는 천지차이네요 ㅠㅠ

이런 돌산을 200m나 지나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길도 없거나 안보여 한창을 헤멨네요

겁없는 한 등산객

반대편으로 올랐으면 이렇게 쉬었을 것이라는..

Ullswater 호수 경치입니다

헬벌린에서 내려가는 길 역시 쉽진 않네요..

내리막길은 쉽고 아름다웠어요

뒷따라오던 여행객 뒤를 밟는 염소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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