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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을 기억하시나요? 많고 많은 국가대표들이 금메달을 위해 땀을 흘렸지만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선수가 한명 있었습니다. 그 선수의 이름은 오스카 피스토리우스(Oscar Pistorius). 태어날 때부터 대퇴골이 없어 평생을 다리절단 장애자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달리기 선수로써 재질을 보이며 2004년부터 여러 체육대회에서 빛을 발했죠. 양다리 모두 특수 달리기용 기구를 달고 뛰어 블레이드러너(Blade Runner)란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유명한 선수입니다. 기구가 특별히 제작된만큼 다른 선수에 비해 너무 유리하다는 논란도 있었지만 꿋꿋이 싸워가며 2012년엔 장애인 올림픽은 물론 건장한 선수들을 상대로 올림픽 대회에서도 달렸습니다.

남아프리카 출신으로 거의 영웅같이 여겨지는 그이가 몇 일 전 모델인 여자친구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도둑으로 착각해 총을 쏘았다고 항의했지만 증거로 보아 경찰은 이를 배제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사이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놀랍기는 그지없네요.

법정에선 내일 판결이 날 예정입니다. 무슨 일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존경스러운 선수였는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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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도난방지 앱을 사용하시나요? 그러지 않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앟을까 싶네요. 영국의 한 갤럭시 노트 유저가 겪은 일입니다.

30세 리처드 케이(Richard Kay)는 친구 집을 방문했다 갤럭시 노트를 도둑맞았습니다. 경찰에도 연락을 했지만 도독맞은 흔적이 남지 않아 별 도움을 못 받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그는 서버러스(Cerberus)란 보안앱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서버러스 웹페이지를 이용해 디바이스를 컨트롤할 수 있는 덕에 그는 새주인의 사진을 몇 컷 찍을 수 있었다네요. 루팅은 하지 않았기에 곧바로 GPS를 토글하지는 못해 위치를 알 수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 와이파이로 연결된 것을 확인, IP주소를 찾아 경찰에 연락했고 경찰은 스마트폰을 찾으러 집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물론 범인은 노트를 숨겨두었지만 서버러스의 알람울리기 기능으로 바로 찾았다고 합니다.

범인의 얼굴에 점(mole)이 있어 별명을 Moley로 지어줬네요. 디바이스를 잃어버리고 찾는데까지 걸린 시간은 총 40시간. 서버러스는 잠깐 베타 테스트 때 사용해봤다가 보안앱이 뭐 그리 중요하나 싶어 지워버렸는데 다시 깔아야겠네요 ㅎㅎ

참고로 서버러스를 인스톨해 두시면 웹사이트를 통해 디바이스의 기능을 대부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루팅을 하면 안드로이드에서 기본적으로 제한되어 있는 기능인 GPS나 언인스톨금지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껏 보안앱이 없이 사셨다면 얼른 하나 장만하시길.. 참고로 서버러스는 유료이지만 무료로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앱들도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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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년한의사 2013.02.04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 설치 했다고 하더라도 저렇게 대응하기가 쉽지 않았을 거 같은데 대단하네요 ㅎ 저도 보안앱 설치해야겠습니다. ㅎㅋ

새해가 오고 2012년 후반기를 장식했던 강남스타일의 인기도 좀 떨어지나 했더니 아직도 건재합니다. 여전히 영국 40 차트에 머무르며 라디오에 한번씩 익숙한 한국말이 들려옵니다.

이번 일요일 시내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저녁을 먹고 역으로 향하던 중 익숙한 음이 들려 달려가봤더니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꾼들이 춤을 추고 있더라구요. 거의 막바지에 이른 터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조금이나마 캡쳐했습니다. 처음에 넋놓고 보고 있다 말춤부분은 놓쳐 버렸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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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혹시 책을 구입하기 위해, 혹은 음악CD를 구입하기 위해 어디로 향하시나요? 아마도 온라인 매점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이 대중화되고 온라인 서비스가 활성화되며 집에서 나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필요한 많은 것을 인터넷상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직접 쓰던 편지도 이메일로 대체된지가 오래이고 친구와의 소통도 SNS로 하는 시대가 왔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시대의 유물들이 많이 남아 있었죠. 하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만드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음악소매점이었던 HMV가 어제로 파산신청을 했다는 소식에 이어 오늘은 둘째 가라면 서러울 DVD/비디어소매점인 블락버스터(Blockbuster)가 파산신청을 했다고 하더군요. 이 두 브랜드는 각각 240개와 530개 가량의 오프라인 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거대한 미디어 소매업체였습니다.


이 두 업체는 인터넷이 대중화되며 온라인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짐에도 오프라인을 고집하며 온라인에는 큰 투자를 하지 않음으로 빠르게 변하는 소비산업에 적응을 하지 못해 이런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마존 같은 온라인 소매업체나 스트리밍 형식으로 판매하는 서비스가 강하게 치고 올라오니 쉽게 스트리밍하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는 컨텐츠를 주로 판매하는 두 업체로썬 타격이 더욱 심했던 것이죠.

물론 오프라인 매장의 몰락은 미디어 업체의 파산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미 사진필름 판매와 현상을 주로 다루는 제숍스(Jessops) 역시 파산신청을 했고 여러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소매업체들 역시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예상보다 낮은 수입으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이제 마음만 먹으면 디지털 미디어는 전자책, MP3, 영화 스트리밍, 전자제품은 온라인에서 주문을, 장을 볼때는 배달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니 정말 길거리에 나가 직접 만져보며 구입하는 시대는 한물간 것 같네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이렇게 직접 체험하게 되니 뭔가 좀 허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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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inicapsule.tistory.com minicapsule 2013.01.17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HMV가 파산하다니요.
    예전에 CD 구경하며 놀았던 곳인데, 맘이 아프네요. ㅠ_ㅠ

1박2일 초스피드 파리 여행담 (3)

영국이야기 | 2013.01.16 09:12 | Posted by kaldaris

이번이 마지막 포스팅이 되겠네요. 초스피드 파리 여행담 그 둘째날!



 판테온 - 룩셈부르크


어제 했던 다짐과는 달리 몸이 말을 안 들어주는 덕에 11시가 되어서야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을 나왔습니다. 계획한대로 파리 남쪽을 둘러보기로 했죠. 지하철을 이용해 먼저 도착한 곳은 판테온. 예전에 로마에서도 본 적이 있는 판테온이지만 파리의 판테온이 더 커 보이는 건 제 착각인가요? 급했는지 정면에서 찍은 사진이 없네요.. ㅡㅜ

 

판테온 바로 앞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룩셈부르크로 향했습니다. 바로 다음 정거장인줄도 모르구요.. 파리 버스를 타보고 싶은 마음이 먼저였기에 얼굴이 붉어지기 전에 얼른 내렸습니다. 룩셈부르크 공원은 장발장에서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에 한눈에 반한 장소라고 하네요. 장발장 영화도 새로 나왔던데 한번 봐야겠네요 ㅎㅎ 이 곳은 파리 사람들이 조깅을 즐기는 곳 같습니다. 날씨가 흐림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날씨도 쌀쌀해 나무가 벌거벗었지만 여름에 오면 멋있을 것 같습니다.

 

 

 



 센느강에서 보는 파리는?


5시13분 기차이기에 시간이 남아 센느강 보트를 탈 수 있도록 시간을 조절해 센느강도 한번 탐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예약은 해뒀지만 가서 다시 표를 끊어야 했다는.. 한국어 설명을 함께 해주는 바트무슈를 타기 위해 알라마슈역으로 가 1시45분 배를 탔습니다.

바트 무슈! 배 안 모습

선장님 드디어 출발

에펠탑 북쪽에서 센느강 동쪽을 올라 루브르, 노틀담성당, 오르쉐박물관 등을 한번에 볼 수 있었죠.

 

 

 

솔직히 찍을 땐 엄청 많이 찍은 줄 알았는데 정리해보니 강변과 다리만 왕창 찍었네요..

 

 

 

에펠탑도 빠질 순 없겠죠? 이틀만에 세번이나 봤지만 전혀 지겹지가 않네요. 보는 내내 다시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날씨가 많이 흐려 사진이 잘 나오지가 않았네요 ㅠㅠ



 굿바이 파리


센느강 투어도 마친 우린 이제 기차를 타러 가야했습니다. 그 전에 약간 시간이 남아 어제 트로카데로 근처에서 발견한 빵집을 찾아 쫄깃쫄깃한 바게뜨를 하나 사서 맛있게 먹으며 느긋하게 버스를 기다렸죠. 하지만 왠일, 버스를 기다리다 시간이 다 가버려 기차를 놓칠 뻔할 위기까지 왔습니다. 어젠 지하철, 오늘은 유로스타.. 왠지 바쁜 파리 여행이었네요.

 

그래도 다행히 5분을 남겨두고 골인했네요.. 영국은 입국심사가 좀 심하단 걸 그새 깜빡해 하마터면 파리에 미아가 될 뻔 했습니다..

 

파리여 굿바이..




원래 성격이 급해서 왠만하면 빠르게 돌 생각이었지만 제 생각에도 이번엔 너무 급하게 여행을 계획한게 아닌가 싶네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찾아가 좀 더 느긋하게 구경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럼 다음번엔 어디로 가야 할까요? 암스테르담? 베를린?


1박2일 초스피드 파리 여행담 (1)

1박2일 초스피드 파리 여행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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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djungin.tistory.com 청년한의사 2013.01.16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초스피드 파리 여행 하셨네요 파리에서 돈을 잃어버려 안좋았던 기억이 있지만 파리는 참 좋았던건 같습니다. 추운데도 반바지만 입고 조깅하던 사람들 기억나네요 약간 음울한 느낌도 있지만 세련된 도시 파리가 기억 나네요 ㅎ

  2. Favicon of https://pocarisweatblog.tistory.com POCARI SWEAT 2013.01.16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박2일 초스피드 여행하셨네요~ㅎㅎㅎ 사진을 보니 날씨가 추웠을 것 같은 데 조깅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네요! 파리에 가면 파리지엥처럼 조깅해봐야겠어요! ㅋㅋ 잘 보고갑니다~

    • Favicon of https://csandroid.tistory.com kaldaris 2013.01.16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차를 놓칠까 저희도 얼떨결에 조깅/달리기를 하게 되었네요 ㅎㅎ 다음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센느강을 따라 조깅해보고 싶습니다

1박2일 초스피드 파리 여행담 (2)

영국이야기 | 2013.01.15 16:06 | Posted by kaldaris

드디어 기대하시던 2탄이 왔습니다~ 솔직히 야경 좀 찍은 것 말곤 4시간동안 별것 없네요.. 그래도 낮에 너무 오버를 해서 둘로 나눴습니다 :)



 호텔 암스트롱: 가격에 비해 괜찮은 호텔


그냥 인터넷 가격 비교 사이트에선 찾은 호텔 암스트롱. 일반적으론 2인실 방은 10만원 정도 하지만 우린 할인을 받아 6만원에 구했습니다. 방 크기도 넉넉하고 샤워가 딸린 욕실, 옷장, TV, 테이블, 유선전화에 금고까지 있더군요. 침대는 말할 것도 없구요. 전화는 체크아웃할 때 따로 지불해야 합니다.

샤워실, 정문과 테이블 옷장, 침대와 TV

와이파이도 무료로 제공한다기에 로밍 막힌 갤쓰리에 노트북까지 총동원을 해봤지만 결국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아래층에 컴퓨터를 배치해두어 대신 사용했습니다. 작은 칵테일바와 포켓볼도 있어 다리도 푸는겸 몇판을 치고 컴퓨터로 통신사에 장문의 이메일을 보낸 뒤 다시 나온 시간은 9시.



 야경: 루브르 - 꽁꼬르드 - 개선문


루브르에서 다시 시작할 마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샬레레할에서 내렸지만 시간이 늦은지라 출구가 대부분 닫혀 있어 출구를 찾는데만 30분이 걸렸습니다. 상가가 붙어 있는 역이라 출구만 10개가 넘는 것 같더라구요 ㅠㅠ

상가에 설치된 작품 늦은 시각 음침한 역 입구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후 루브르 뒷편에 도착해 개선문을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군데군데 골목길을 들리며 사진을 찍다보니 개선문에 도착한 시간은 어느덧 11시반이더군요. 가는 길에 모노프리란 슈퍼마켓을 발견, 문 닫기 바로 직전에 골인해 다음날 먹을 아침거리도 구했습니다.

밤에 더 멋있다는? 개선문 역시 밤이다

 

이것이 프랑스의 진열대다 금요일 밤엔? 나이트클럽

샹젤리제 거리는 번화가답게 그 늦은 시각에도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인만큼 밤문화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도 많더군요. 좀 더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막차는 12시반, 우린 에펠탑을 야경으로 다시 봐야했기에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버려진 운동화.. 웅장한 개선문

저녁이 더 바빠보이는 샹젤리제



 에펠탑의 야경: 그야말로 장관


지하철을 타고 다시 트로카데로로 향해 부랴부랴 에펠탑 야경을 찍었습니다. 솔직히 사진으론 실제 풍경을 표현할 수가 없네요. 게다가 카메라는 어떻게 딜레이샷을 찍는지도 몰라 그냥 흔들리는대로 찍었습니다 ㅠㅠ

 



12시간 안에 파리 투어? 가능하다.


11시반이면 막차가 떠나버리는 런던과는 달리 파리 메트로는 새벽에도 오랫동안 서비스를 하더군요. 덕분에 멋진 야경을 마음껏 즐기고 올 수 있었습니다. 저녁을 좀 일찍 먹었으니 호텔옆 역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8.80유로 더블버거세트로 허기를 채운 뒤 1시가 넘어서야 호텔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다행히 호텔 역시 24시간 경비가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었죠.

일주일은 걸려 볼 파리를 불과 반나절만에 돌파해버렸네요. 하지만 다음날 오후 기차편이 있으니 파리 남쪽을 한번 둘러보기로 하고 꿈나라로 쿨쿨


1박2일 초스피드 파리 여행담 (1)

1박2일 초스피드 파리 여행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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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15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박2일 초스피드 파리 여행담 (1)

영국이야기 | 2013.01.14 07:07 | Posted by kaldaris


영국에 13년을 살면서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파리, 동생이 영국에 방문한 덕에 1박2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유로스타로 11일 금요일 새벽에 출발해 12일 토요일 저녁이 돌아오는 것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2박3일을 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하루를 늘리는데 가격이 너무 차이나 결국 1박2일로 정했습니다. 참고로 전 "왔노라, 찍었노라, 갔노라" 스타일의 여행자이니 좀 더 자세한 여행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다른 곳을 찾아보시는 것이? 아니면 그냥 다 읽고 추천해주세요 ㅎㅎ



 런던 to 파리 by 유로스타


기차 시간은 5시36분이지만 런던 외곽에 사는 덕에 새벽 4시에 집을 나왔습니다. 시간은 넉넉하게 4시40분쯤 런던 시작역인 St Pancras에 도착했죠. 코스타(Costa)란 커피샵에서 모닝커피와 샌드위치로 배를 채운 뒤 출국심사를 짧게 마치고 기차를 탔습니다.

 

탑승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역을 떠났지만 새벽이라 아무 것도 보이지 않더군요. 거기다 기차에서 읽을려고 챙겨뒀던 반지의제왕을 집에 두고와 무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의 2시간40분을요.. 프랑스 시간으로 9시13분 도착 예정이었지만 좀 늦게 도착했습니다. 오는 길에 프랑스의 해돋이를 보며 기분 좋게 9시20분에 파리에 입성했습니다. 

파리에 도착! 유로스타 Gare du Nord 역

통신사에 로밍을 신청해두고 왔기에 도착하자마자 확인해봤지만 아무 신호도 잡히지 않아 고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도 그 전날 스마트폰의 구글맵스에서 파리를 많이 검색해 둔 덕에 지도가 저장되어 있고 동생이 챙긴 지도도 있어 베테랑 여행자처럼 탐험을 시작했습니다. 구글플레이에서 RATP앱을 다운로드 해 둔 것도 엄청 도움이 되었습니다. 역에서 2일용 Paris Visite Pass를 구입했습니다.



 몽마르트 언덕: 파리를 한눈에


먼저 우리가 향한 곳은 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몽마르트 언덕이었습니다. 제법 평지인 파리에 아주 높게 솟아 오른 언덕이라 파리의 전망을 즐길 수 있기로 유명한 곳이죠. 언덕 아래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 후 파리의 전망을 짧게 즐긴 후 바로 뒷골목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을 일찍 먹었기에 배가 출출해 근처에 보이는 작은 구멍가게에서 초콜릿과 빵을 사 먹었습니다. 가격은 4.70유로. 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우린 여행자니까 쿨하게 지불했죠.

케이블카 정류장 언덕에서 본 풍경

이게 뒷골목의 진수 예술의 광장?



 루브르: 다빈치코드를 찍다


서쪽으로 향하다 언덕을 내려와 피갈역에서 메트로를 타고 꽁꼬르드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언덕을 내려오기 전에도 역이 하나 있더군요. 파리 메트로는 눈을 씻고 찾아보지 않으면 그냥 놓칠 수도 있겠더군요. 꽁꼬르드에선 바로 루브르로 향했습니다. 거대한 유리 피라미드로 들어가 티켓을 구입한 후 잠시 헤맸습니다. 몇몇 주요 작품만 보고 다시 나올 생각이었지만 정작 들어가보니 마음대로 안되네요. 옛 루브르 성터까지 성격치곤 나름 골고루 두시간을 돌아본 뒤에야 다시 본 궤도로 돌아왔습니다.


 


승리의 여신 니케 마리아를 캔버스에 옮기는 화가님

사진을 위한 3초의 휴식 천장의 장식

이건 말 안해도 아시겠죠?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찍지를 못했습니다 ㅠㅠ.

니케님 머리가? ㅠㅠ 루브르의 복원실

피라미드 문지기 스핑크스 밀라의 비너스

루브르의 5번째 조각상 사랑의 신? 이름이..



 에펠탑: 파리의 중심


루브르에서 바로 남쪽으로 강변을 따라 걷다 솔페리노 다리를 건너는 중 연인들이 남겨둔 자물쇠를 발견했습니다. 서울의 남산타워 같더군요. 그 중 한국분들 것도 몇몇 보였습니다. 원래 박물관 타입은 아닌지라 오르쉐 박물관은 과감히 건너뛰고 바로 생제르메인을 거쳐 부르봉궁전을 지나 군사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오르쉐 박물관 개성있는 그라피티

연인들의 장소 아직도 행복하시겠죠?

공원으로 알고 있던 곳인데 이 곳을 보며 느낀 점은 파리에 도로가 엄청 많다는 것입니다. 웬만한 광장 중 도로로 둘러싸여 있지 않은 곳을 찾기 힘들더라구요. 덕에 멋진 정면사진을 찍으려면 목숨 걸고 도로 중앙에 서야만 했습니다.

군사박물관 군사박물관답게 대포를

크게 볼 것이 없어 얼른 에펠탑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에펠탑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네요. 앞에 있는 샹드마스부터 평화기둥까지 조화가 이루어 진 곳이었습니다. 제일 윗층인 3층까지 엘리베이터론 12.50유로, 계단으론 9유로라 돈도 아낄 겸 걷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나중에 엄청 후회했죠. 계단 곳곳이 위치한 정보판도 유용했지만 탑 너머로 보이는 경치 덕에 엄청난 높이를 실감하며 다리가 후들거리더군요. 혹시나 에펠탑에 오르실 분들껜 엘리베이터를 추천합니다.

 

계단으로 오르는 길 2층으로~

2층부턴 모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어 줄을 서 탔습니다. 유리로 된 엘리베이터라 올라가는데 고소공포증에 가까운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3층에서 보이는 풍경은 그야말로 진미. 꼭대기까지 안 올라가면 에펠탑을 오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층에서 본 샹드마스 3층에서 본 트로카데로

위에서 본 군사박물관 처음 본 개선문


3층에서도 파노라마를 찍으려 했지만 번번히 실패한 후 그냥 내려왔습니다. 강을 건너 트로카데로에 도착하니 시간이 어느덧 4시를 찍으며 슬슬 배가 고파오기 시작하네요. 이에 개선문으로 향하며 먹을 곳을 찾차고 걸었지만 어쩌다 개선문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Le Cristal에서 스테이크와 튀김으로 저녁을 해결한 후 개선문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 덕에 찍은 사진을 카톡으로 쭉 뿌렸죠.



 마무리


배가 부르니 좀 여유가 생겼습니다. 날이 좀 어두워지고 있어 개선문에 잠시 들러 사진만 찍고 일단 숙소로 가 짐을 풀어 놓고 다시 나오기로 했습니다. 기차와 지하철을 번갈아 타며 파리 동쪽 포트드몽트륄에 위치한 암스트롱호텔에 한 6시반쯤 도착했네요.

 




1박2일 좌충우돌 파리여행기 1편은 여기서 이만. 2편에선 파리 야경을 구경해보겠습니다. 추천 꾹 누르고 기대해 주세요 :)


1박2일 초스피드 파리 여행담 (2)

1박2일 초스피드 파리 여행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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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ggsejeh1101.tistory.com michelle~ 2013.01.14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스피드인데요? ㅋ 한눈에 쏙쏙 잘보고갑니다~ 언젠가는 가보고싶네요~ ㅜ 진심 ㅋ

  2. 2013.01.16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루브르 박물관 내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된거 아닌가요?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대중화되며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제 제조사들은 가전제품에 눈을 들이고 있습니다. 최근 TV만 이 아닌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TV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어 구굴과 애플도 각자의 TV세트를 구성하려 노력 중이죠. 삼성은 올해 CES에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보단 TV에 초점을 맞추어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전에 가장 애용하던 전자기기는 TV였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빈 시간을 채워주는 역학을 하고 있구요. 최근 아날로그 신호에서 디지털 신호로 물갈이하는 중에 TV 프로그램 뿐만이 아니라 더욱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국 공영 방송사인 BBC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이런 시도를 해왔었습니다. 최근 디지털로 전환하며 빨간버튼(Red Button)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프로그램 뿐만이 아니라 좀 더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작년 여름 올림픽이 런던에서 개최되며 이 서비스가 큰 빛을 바랬죠. 기존 방영 중인 경기 외 다른 경기를 시청할 수도 있고 관련된 정보도 함께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TV 프로그램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태블릿 앱을 선보였는데요, 옛날 한국에서 방영되던 진품명품과 비슷한 Antiques Roadshow라는 프로그램과 함께 사용가능합니다. 이미 Red Button 서비스로 150만명의 유저를 모은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프로그램 내 소개되는 골동품의 가치를 직접 추정해보는 게임입니다.




우선 앱을 설치한 뒤 TV나 VOD에서 프로그램을 틀어 소리를 키워주면 연동이 됩니다. 소리 인식이 잘 안 되서 몇 번 시도한 후에야 연결이 되네요.

홈화면 프로그램과 연동 중

프로그램 진행 중엔 대기 화면이 나타나고 골동품 가치 측정을 하는 중엔 추정 가격을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납니다.

대기 화면

가치 측정 화면

맞나 틀리나도 알려주네요.

 

이런 쪽으론 꽝이라 17개 중 4개 밖에 못 맞혔네요 ㅠㅠ




아직 시작 단계라 많은 발전이 필요하겠지만 한국 예능 프로에 적용이 되면 어떨까 기대되네요. 예를 들어 퀴즈쇼 같은 프로에서 참가 연예인들이 시청자들의 도움을 청하는 찬스카드로 사용한다던가 말이죠. 시청자의 몰입도를 늘리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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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전화가 부른 한 간호사의 죽음

영국이야기 | 2012.12.12 07:04 | Posted by kaldaris



최근 영국엔 경사스런 일이 있었습니다. 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손자 윌리엄 왕자의 아내 케이트가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로써 엘리자베스 여왕의 첫 아들 찰스 왕자와 그의 첫 아들인 윌리엄 왕자에 이어 왕위계승권 서열 3위에 올랐습니다. 윌리엄의 동생 해리는 한단계 밀려버렸죠. 하지만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군인으로 복무하고 있기에 본인은 잠재적 왕위계승자로써의 의무에서 좀 더 편해졌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를 임신한 케이트는 심한 입덧 때문에 런던의 한 병원에 잠시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뉴스를 통해 알려지며 호주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두 DJ가 케이트가 있는 병원에 장난전화를 걸어 여왕과 찰스왕자를 가장하며 케이트의 현 상황을 알려고 했습니다. 장난으로 시작한 전화였지만 어떻게 되어 모든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두 DJ는 녹음된 내용을 라디오 방송에서 사용함은 물론 장난전화가 성공한 것에 대해 트위터로 자랑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처음 전화를 받았던 47세 야씬사 살다나 간호사가 지난 금요일 간호사용 쉼터에서 죽은체 발견되며 시작되었죠. 아직 정확한 요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츄어 장난전화에 속았다는 자책감에 의한 자살이 유력합니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몇일 동안 잠적해있던 두 DJ 역시 호주의 TV 방송에 나와 인터뷰를 통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자살한 간호사가 두 아이의 어머니였다는 점이 밝혀지며 여 DJ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 사건을 계기로 두 DJ는 잠정적으로 DJ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호주 방송법에 의하면 전화를 통해 녹음된 내용을 방송하기 위해선 상대방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제시되어 있고 방송사는 법적으론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지만 정작 장난전화의 발신지인 병원에선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이런 법적 문제를 떠나서 악의가 없는 장난전화 때문에 죽은 한 간호사와 그 가족들이 입은 심적 피해는 상상을 할 수가 없네요. 두 DJ가 일하던 방송국은 올해 남은 시간 동안 모은 모든 수익을 병원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DJ들에게 잘못을 묻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며 영국 왕족이 이런 상황을 생각해 대책을 마련해두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실제 1997년, 찰스왕자의 첫 아내인 다이애나 왕세비가 프랑스에서 교통사고로 죽은 뒤 언론에 한차례 곤욕을 치른 적이 있었습니다.

상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올바른 조치를 취해 더 이상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우리도 어떤 의도던 상대방에 미칠 수 있을 악영향도 매번 생각하며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불쌍한 간호사와 그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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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광고 등장

영국이야기 | 2012.12.07 07:02 | Posted by kaldaris

예전 포스트에서 NFC를 적용한 광고 사례를 소개시켜드린 적이 있었죠? 오늘 집에 오는 길에 발견한 광고는 더 특이했습니다. 바로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인터액티브 광고였습니다. 퇴근길이라 가득찬 버스정류장이였지만 유독 그 광고만은 피해 멀찍이 떨어져 서 있는 광경에 한참 멍하니 쳐다만 보다 용기를 내 "Touch to play" 버튼을 꾹 눌렀습니다.

쳐다보는 주위 시선에 참 유치하단 생각도 들더라구요. 왼쪽 오른쪽 버튼을 이용해 스쿠터를 조작하는 이 게임은 광고를 선보인 Lloyds TSB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나타내는 다섯개의 아이콘들을 최대한 빨리 모으는 것이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참 좋아하게 생겼네요. 실행만 시켜두고 지켜본 바 제 점수는 10900점. 재밋었다기보단 더욱 다양해지는 광고형식에 감탄할 뿐이였습니다. 이제 옥외광고도 TV 광고를 그대로 옮겨두는 것도 종종 눈에 띄는데 이런 식의 시도도 나름 괜찮은 것 같네요. 물론 이런 광고는 처음 시도이니 사람들이 사용해주길 바라는 건 좀 무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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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asiseagle.tistory.com 존스박사 2012.12.07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임 광고 형식인가요? 오호!! 광고가 계속 진화해 가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