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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안드로이드 최강을 자랑했던 HTC의 하락세가 계속 됩니다. 삼성의 갤럭시S 시리즈에 선두를 뺏긴 후 수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아직 점유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갤럭시S 시리즈는 하이엔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죠.

이 모든 것이 지난 2월 MWC2012에서 선보인 HTC의 차기작, 세계 첫 쿼드코어 스마트폰인 One X를 출시하며 상황이 역전되는 듯 했는데요, 4.7인치 디스플레이에 유니바디 케이싱을 적용한 우수한 디자인 등 공개 당시 최고의 안드로이드 기대작으로 꼽히며 HTC가 다시 급부상했습니다. 디자이어와 센세이션 시리즈에서의 최고의 실수로 꼽혔던 플래그쉽 디바이스의 미존재감 역시 해결한 듯 했었죠. One X가 플래그쉽, 그보다 좀 더 낮은 사양인 One S가 보급형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1위 탈환은 커녕 2위를 지키기도 힘들어 하는 HTC입니다. 2월에 첫 공개를 함에도 불구, 인기가 한창 식은 5월이 되어서야 공식 출시를 한 HTC One X는 생각보다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한데다 바로 몇 주 뒤엔 삼성의 차기작 갤럭시 S3가 공개, 출시되는 바람에 역사의 뒤안길로 뭍혀버렸습니다. 출시된 지 몇 달 되지않아 미국 이통사 AT&T가 One X의 가격을 200달러에서 100달러로 줄인 것이 이를 뒷받혀주죠.

소비자의 입장에선 뛰어난 스마트폰을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생각이 앞서겠지만 HTC로썬 굴욕일 수 밖에 없습니다. 출시한 지 얼마되지 않아 가격을 내려야 한다는 것은 그만큼 판매량이 저조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야심작인 One X가 라이벌 삼성에 가려 빛도 못보고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죠. 갤럭시 S3에 비해 스펙도 그렇게 떨어지는 편도 아닌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HTC의 실패의 많은 부분은 디바이스 자체보다 출시일정과 마케팅에 있습니다. 디자이어의 성공 이후 디자이어HD, 디자이어Z, 디자이어S 등 수도 없이 많은 디바이스들이 짧은 기간 사이 출시되며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일으켰었죠. 그 이후 공개된 센세이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센세이션, 센세이션XE, 센세이션XL 등 무엇이 HTC의 플래그쉽 디바이스인지 알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One X 공개 직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점을 걱정했었고 HTC역시 이를 감지했는지 One X를 플래그쉽, One S를 좀 더 낮은 사양으로 공개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마케팅이 태클을 걸었습니다. 약정이 끝나 업그레이드를 하러 휴대폰샵을 군데군데 들러봤지만 One X를 윈도우에 배치해둔 가게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 대신 한수 낮은 스펙의 One S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죠.

갤럭시 S 시리즈에 마케팅 중점을 두며 보급형 출시를 몇 개월 미루거나 출시하더라도 마케팅을 조용하게 하는 삼성과는 달리 HTC는 오히려 One S를 먼저 출시하여 One X와 비슷한 수준의 마케팅을 펼치니 이는 예전의 디자이어나 센세이션 시리즈와 다를바가 없지요. One X가 플래그쉽이란 기사를 읽거나 디바이스에 큰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One S와 One X의 차이점을 모를 것입니다. 지금 HTC로써 정신을 차려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HTC는 뛰어난 디자인에 휼륭한 스마트폰을 개발해 왔지만 앞으로도 이런식이라면 아무리 좋은 스마트폰을 개발한다 해도 어디까지나 영원한 2인자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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