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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거의 모든 움직임을 감시받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길거리에 CCTV부터 시작해 자동차에 장착된 블랙박스까지 우리의 일생활을 감시하고 있죠.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의 캐릭터 빅브라더(Big Brother)는 오셔니아의 독재자로 시민들의 모든 것을 감시하는 무서운 존재로 이런 현상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었는데요, 이런 현상은 현실세계에서만이 아니라 가상세계에서도 존재합니다.

구글과 같은 많은 인터넷기업들이 사용자들의 이용패턴을 분석, 물품구매 등 다양한 인터넷상의 행동을 감시, 분석해 사용자들에게 "맞춤" 서비스나 광고를 내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죠. 페이스북의 비즈니스모델이 이것을 기본으로 한 것이고 구글이 구글플러스를 출시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인스타그램, 페어 등 많은 벤쳐기업들도 뛰어 들고 있는 비즈니스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한 예외가 있으니 바로 애플입니다. 다른 IT기업들이 데이터수집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지금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애플은 데이터수집을 방해하는 특허까지 신청하며 개인정보유출에 확실하게 못을 박으려 시도 중입니다. 애플의 특허는 "전자정보수집을 오염시키는 방법들"이라 불리며 역정보를 통해 정보수집을 방해하는 방법을 소개했는데요, 방법은 이렇습니다:


만약 부산에 살고 있는 소비자가 신한은행카드로 동의보감이란 책을 사려한다면 구글이나 아마존은 이 정보를 알고 싶어할 것입니다. 애플의 특허는 이 데이터수집기에 이 소비자가 대전에서 국민은행카드로 뽀로로DVD를 구입한다는 역정보를 흘려 데이터수집을 방해합니다. 이 역정보 역시 일관된 정보를 사용해 완벽한 가짜 소비자를 만들어 버리는 것이죠.


소비자의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인 것 같은데요, 애플은 도대체 왜 이런 선택을 하였을까요? 애플 역시 소비자들에게 제품과 컨텐츠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소비자에 대한 정보는 반겨야 할 처지입니다.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애플을 소비자를 위하는 기업이란 이미지를 쌓으려 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인데요, 수많은 인터넷기업들이 소비자의 정보를 긁어모으기에 혈안인 시대에 유일하게 소비자의 정보를 보호하려는 기업으로 깨끗한 이미지를 풍길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특허를 자세히 보면 역정보를 흘리기 위해선 소비자에 대한 "깨끗한" 정보를 미리 알아야 한다고 하니 꼭 소비자의 정보를 보호하는 것은 아니네요.

더 큰 이유론 아마도 애플서비스엔 진실을, 구글과 라이벌 데이터소집기엔 역정보를 흘려 소비자정보를 독차지하려는 속셈이 아닐까 싶네요. 실제 전쟁에서도 적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 한편 적에겐 역정보를 흘리는 것이 일상사이니 말입니다. 만약 이 특허가 실전에 배치된다면 라이벌 기업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지 않게 될까요? 혹은 라이벌 기업들이 비슷한 방법으로 역정보를 흘리면 특허침해로 고소하는 방법을 생각 중일까요? 가능성은 무궁하지만 소비자인 우리의 정보를 자신들의 전쟁에서 도구로 사용한다니 좀 씁쓸하네요..


출처: cultofma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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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oszero.tistory.com 모스제로 2012.06.25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단하지만 뭔가 머리를 망치로 맞은 듯한 충격적인 기분을 주는 포스트네요.ㅠㅠ 잘 봤습니다. 애플이 역정보를 흘려 타기업이 소비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하고 자신은 독차지하는데다가 소비자정보를 보호한다는 깨끗한 이미지까지 얻는다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