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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치곤 작은 디스플레이와 가라앉는 배인 리서치인모션(Research in Motion, 이하 림)의 블랙베리 제품군으로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되었던 블랙베리 플레이북. 하지만 처음 예상과는 달리 플레이북은 점점 크로스플랫폼 매니아들이 꼭 알아야 할 제품으로 거듭났습니다.

림은 안드로이드 플레이어를 통해 엄청난 앱등록수를 자랑하는 안드로이드 앱으로 비교적 약한 블랙베리 앱생태계를 보완한데 이어 에뮬레이터를 이용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점점 더 크로스플랫폼 호환성 제품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하지만 이 이상 더 놀라운 일이 있으니 바로 iOS 앱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현재 모바일 플랫폼을 꼽으라면 iOS와 안드로이드인데요, 이 두 OS의 앱을 함께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가치를 부가하는 일입니다. 블랙베리관련 웹사이트 크랙베리의 포럼에 businesscat2000라는 아이디로 올려진 글엔 iOS앱을 실행하는 플레이북을 보여주는 유투브 링크였는데요, 이를 찾은 크랙베리팀이 확인해 본 결과 충분히 믿음이 가는 결과물이라고 하네요.

iOS와 블랙베리OS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잘 모르니 정확한 설명은 못 해드리겠지만 iOS가 사용하는 ARM기반 프로세서가 플레이북에 사용되는 OMAP 프로세서와 같은 명령집합을 이용해 플레이북은 자체적으로 iOS 앱코드를 실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iOS의 API를 플레이북의 관련부문으로 돌려 실행시키는 방법입니다. 아래 개발자가 직접 설명한 내용입니다:


The CPU isn't emulated on Playbook (though it is on Windows). It works very similarly to how WINE works to run Windows applications on Linux. The app binary is mapped into memory and imports are resolved to point to my own implementation of the various APIs needed. iOS actually uses a few open APIs already, which Playbook supports just as well (GL ES, and OpenAL). The bulk of the work has been in implementing all of the objective C classes that are required. The ARM code of the applications run as-is - the armv6/v7 support on PB/iDevices are pretty much identical, and the code is designed to run in USR mode. No SWIs, GPIO accesses or any of that kind of shenanigans.  


포럼유저들은 개발자를 격려하면서도 애플의 향후 행적에 대해 불안감을 보였는데요, 애플의 안드로이드에 대한 행보를 보면 충분히 근거있는 걱정이죠. 모든 앱이 100% 작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더욱 개선된다면 블랙베리10 OS 업그레이드와 안드로이드 플레이어와 함께 플레이북은 림의 구원투수가 될 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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