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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스마트폰, 이젠 뭘로 경쟁해야 하나?

IT뉴스 | 2012. 6. 3. 00:10 | Posted by kaldaris

스마트폰이 있기 이전엔 터치폰이 있었습니다. 터치폰이 처음 나왔을 땐 일반 피쳐폰과는 달리 터치가 가능하다는 것 외 외형에는 그리 큰 차이가 없었는데요, 덩치도 여전히 크고 무게도 결코 가벼운 편에 속하는 것은 아니었기에 일반 피쳐폰을 곧바로 대체하지 못했었죠. 그렇기에 터치폰은 터치 디스플레이 외에도 두께와 무게를 최대한 줄이는 것을 경쟁포인트로 마케팅을 펼치며 이는 스마트폰 출시 초기에도 같은 형식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지도 어느덧 4년이 지난 지금은 더이상 무게나 두께로는 승부를 가릴 수 없게 되었는데요, 그럼 이젠 무엇을 잡아야 소비자의 이목을 끌 수 있게 될까요? 스마트폰의 경쟁포인트 변천사를 한번 살펴보려 합니다. 그럼 현재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겨루고 있던, 겨루고 있는, 그리고 겨루게 될 경쟁포인트는 무엇이 있을까요?


두께/무게

스마트폰의 두께와 무게는 함께 비율하는 것이기에 같이 소개드립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이미 스마트폰 선두주자들은 두께/무게로 경쟁하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여러 스마트폰 광고에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란 문구를 자주 볼 수 있었는데요, 올해 들어와선 그런 문구를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신흥시장의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여전히 성장단계에 있어 두께로 경쟁을 하려고 하는데요, 실제 지난 주 공개된 Oppo Finder는 최고의 얇기를 자랑했지만 불과 몇일만에 ZTE에 타이틀을 내어주고 말았었죠. 소비자의 입장에선 더 이상 느낄 수 없을 차이인데 두께와 무게에 계속 투자하기엔 너무 아까운 투자이죠.


디스플레이

현재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는 삼성의 아몰레드와 레티나, LG의 IPS 디스플레이인데요, 디스플레이 역시 작년 말부터 더 이상의 발전은 큰 의미가 없는 수준에 도착했습니다. 3가지 타입 모두 인치당 300픽셀을 넘어서 일반인의 눈으론 그 이상의 해상도는 식별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지난 주 LG는 인치당 440픽셀을 자랑하는 디스플레이를 공개했고 올해 말부터 스마트폰에 적용될 것이라고 하지만 이젠 뛰어난 디스플레이만으론 차별화를 꾀할 수 없는 시대이죠. 하지만 같은 타입의 디스플레이라도 픽셀배열방식은 여전히 발전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삼성의 갤럭새S3는 기대와는 달리 RGB형식이 아닌 펜타일방식을 사용해 많은 욕(?)을 먹기도 했었죠.


멀티코어/프로세서

멀티코어가 경쟁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라는 점은 아직 의문입니다. 세계 첫 듀얼코어폰인 LG 옵티머스 2X와 첫 쿼드코어폰 HTC One X는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며 "세계 첫" 멀티코어폰이라는 혜택을 크게 누리진 못했는데요, 실제 멀티코어가 처음 출시될 경우 최적화 문제 때문에 소비자들이 오히려 피하는 경우도 있어 경쟁포인트로 보기엔 뭔가 이상합니다.

반면 프로세서 자체는 다릅니다. 현재 대부분 스마트폰이 ARM기반 프로세서를 사용중인데요, 엔비디아의 테그라3, 삼성의 엑시노스, 애플의 프로세서 모두 ARM의 칩을 변행해 개발한 것입니다. 하지만 6월6일 출시예정인 오렌지 산디에고는 인텔의 메드필드 프로세서를 사용해 조만간 선택의 폭이 좀 더 넓어지게 될텐데요, 아직 초기단계지만 시간이 좀 더 지나면 프로세서를 차별포인트로 내세울 시대도 얼마 멀지 않았습니다.


메모리

일반적인 PC에는 4GB를 기준으로 생각하는데요, 이와 같이 스마트폰은 한동안 1GB를 기준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기술발전을 통해 효율성도 높아져 같은 용량의 메모리라도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2GB 메모리를 기준으로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선언했고 스마트폰의 성능 발전과 함께 더욱 복잡해지는 앱들을 보면 고용량 메모리를 향한 노력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출시된 옵티머스LTE2와 캐나다용 갤럭시S3는 2GB 메모리를 탑재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더 많은 스마트폰이 2GB 메모리를 탑재한 체 출시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카메라

후면카메라의 성능을 통한 경쟁력로 이미 어느정도 한계에 달했는데요, 여전히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높은 MP이 좋다는 고정관념이 있어 아직은 지속될 것 같습니다. 8~12MP이 일반적인 사양이지만 이 외 이미징 센서를 개선시켜 더욱 빠른 촬영속도와 더욱 뛰어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죠.

실제 HTC One X는 카메라 성능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요, 삼성과 LG 역시 제로셔터래그를, 아이폰은 오래 전부터 뛰어난 화질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전 개인적으로 친구가 추천해 준 드롭박스를 사용하게 되면서 클라우드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이젠 클라우드 서비스는 그냥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온라인에서의 파일공유, 파일수정, 음원스트리밍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 다양한 작업들을 클라우드로 대체하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 HTC와 삼성, LG 등은 클라우드 저장공간 업체와 협력해 출시된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음성인식/모션인식

애플이 시리를 선보이며 시작된 음성인식을 통한 차별화는 삼성의 S보이스, 구글의 Assistant 프로젝트로 계속됩니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면들이 실제로 구현되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놀랍지만 아직 음성인식은 성장초기단계에 있는만큼 큰 기대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음성인식 외 모션인식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눈동자의 움직임을 파악해 사용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지금은 획기적으로 보이지만 조만간 손제스쳐를 이용한 스마트폰 조작도 유연스러워 질 것입니다.


배터리

스마트폰을 얘기하며 배터리를 빼둘 순 없습니다. 10년 전에 비해 3배나 좋아진 용량을 자랑하는 배터리를 사용하지만 전력소모가 심한 스마트폰은 24시간을 버티면 기적으로 볼 정도인데요, 실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배터리 대신 확장배터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는만큼 제조사들도 두께/무게보단 배터리용량에 더욱 투자해야겠습니다. 실제 이 모든 것보다 배터리가 좀 더 오래 갔으면 좋겠네요. 한번씩 피쳐폰이 그리울 때도 있어요..


컨텐츠/액서사리

큰 디스플레이, PC 못지않은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 덕에 많은 량의 컨텐츠가 스마트폰을 통해 소비되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컨텐츠를 잡는 자가 엄청난 혜택을 누리게 될텐데요, 애플은 이미 이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 역시 구글플레이를 통해 컨텐츠를 제공하려 하지만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자체 컨텐츠를 제공해 혜택을 보려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더 많은 제조사들이 자체 컨텐츠 시장을 개발하는데 힘을 기울일 것은 분명할 것입니다.

[추가] 엑서사리를 빠트렸네요 (박상욱님 감사합니다). 스마트폰용 액서사리도 하나의 경쟁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HTC는 비츠오디오를 인수해 음질을 마케팅하며 비츠 헤드폰을 함께 판매한 사례도 있었죠. 노키아 역시 루미아 시리즈와 함께 헤드폰을 나눠주며 소비자의 마음을 끌려고 합니다. 갤럭시S3도 다양한 액서사리를 선보였으며 아이폰의 인기 역시 전용 액서사리로 많은 수익을 벌어드리고 있습니다. 향후 액서사리로 스마트폰을 차별화하며 더욱 뛰어난 제품으로 만드는 마케팅은 계속 되겠습니다.


방수/방사처리, 그 외 외형적 배려

최근 소니는 방수/방사처리가 된 스마트폰 아크로S를 공개했습니다. 이제 하드웨어 스펙만으론 경쟁이 어려운 지금 이용환경에 맞춰진 특이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실제 팬택은 방수 태블릿 Element를 출시했었고 스마트폰을 방수처리할 수 있는 나노필름의 사용여부도 소문으로 떠오르고 있는만큼 소비자들은 위한 배려는 계속됩니다.


친환경적 제품

경제가 발전하며 소비자들도 주변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시대가 왔는데요, 특히 애플-폭스콘의 예를 보면 소비자들은 더 이상 스마트폰에만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과정과 환경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삼성은 갤럭시S3를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소개하고 애플도 폭스콘 직원의 작업환경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앞으로는 스마트폰만이 끝이 아니라 디자인부터 출시될 때까지의 과정 모두가 더욱 중요해지겠습니다.


결론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하드웨어 사양을 중요시하던 시기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도 많이 성숙해진만큼 소비자들의 머리 속엔 하드웨어보단 소프트웨어가 더욱 중요하게 된 것이죠. 그렇다고 하드웨어가 무시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역사 속에서 항상 그렇듯 하드웨어가 없인 소프트웨어도 아무 소용이 없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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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상욱 2012.06.03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악을 듣기 때문에. 마이크 이어폰에 상당히 투자가 많이 되겠죠. 그리고 ssd를 궁극적으로는 64gb로 통일해서 나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램은 아마 4기가까지 나올가망성이 높고요. 크기는 4.8이 적정 수준이 될듯하도 배터리를 3000까지 올릴려고 하겠죠.

  2. 게르드 2012.06.03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음질과 카메라와 배터리 타임이염. 이 세가지는 노키아가 촹인데..T^T